국립보건硏, SK바사 임상3상 지원… 백신주권 확보 의지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목표로 임상3상 시험 효능평가 수행을 위해 국제백신연구소, SK바이오사이언스(SK바사)와 업무협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국립보건연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제백신연구소와 협력해 SK 바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합성항원)의 면역원성 분석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생물안전3등급시설, 국가표준물질, 표준시험법을 제공하여 분석 결과에 대한 국제적 신뢰성을 높일 계획이다.

권준욱 원장은 “향후 코로나19 백신이 정기적으로 접종될 가능성이 있기에 백신주권 확보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백신이 국산화될 때까지 민·관 공조체계를 굳건히 하여 끝까지 최선을 다하여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재용 SK바사 사장은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을 되찾기 위한 정부의 노력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안전성과 효과성이 탁월한 국산 백신을 신속하게 개발하여 보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백신연구소 제롬 김(Jerome H. Kim) 사무총장은 “SK바사의 백신은 신종 변이 대처에 필요한 유력 ‘차세대 백신’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백신개발의 핵심 절차인 고품질의 항체역가 분석에 협력하게 돼 기쁘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