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익산서 출하식…수소연료전지 글로벌시장 선점 본격화산업부,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수립 연내 발표 예정
  • ▲ 대산 수소연료전지발전소 ⓒ두산퓨얼셀
    ▲ 대산 수소연료전지발전소 ⓒ두산퓨얼셀
    국내 기술로 생산된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해외수출이 최초로 성사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전북 익산 산업단지에서 1.8MW 규모(수출액 1300만달러)의 ’발전용 연료전지 수출 기념 출하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발전용수소연료전지 수출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에 수출되는 4기(총 1.8MW)는 중국 광동성 포산시에 분산형 전원으로 설치돼 아파트 7개동과 1개동의 상업건물에 전기와 냉·난방용 열을 공급하게 된다.

    정부는 2019년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이후 수소 활용의 대표적 분야인 연료전지 산업생태계 육성을 위해 R&D 지원, 연료전지용 전용 가스요금제 도입 등 정책적 지원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국산화율 100%에 육박하는 연료전지 산업생태계가 구축돼 3000개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성장했다는게 산업부 설명이다.

    산업부는 "이번 수출은 탄소중립 추세와 수소경제 활성화로 확대돼 가는 수소연료전지 시장을 선점한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특히 이번 수출을 계기로 연료전지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수소 로드맵에 따른 보급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청정수소발전구매공급제도(CHPS)‘와 ’청정수소 인증제‘ 도입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기영 산업부차관은 이날 출하식에서 “이번 발전용 연료전지 수출은 그간 민관 공동의 연구개발 역량 확충과 생태계 조성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향후 스택구조 개선, 적층한계 돌파 등을 통해 연료전지의 발전효율을 대폭 개선하고 소재·부품 개발을 통해 주기기 단가를 2040년까지 지금보다 약 1/3 수준으로 낮춰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