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 대표 "수수료 인하는 어려워"가맹협의회와 실질적 논의 중
  • ▲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카카오모빌리티
    ▲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카카오모빌리티와 택시 사업자 간의 수수료를 낮추는 것이 아닌,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에서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에서 카카오모빌리티가 갑질을 한다고 지적하니 내놓은 것이 5년 간 3000억 원의 재원 마련이다"라며 "이는 택시업계가 다 죽어가는 마당에 기금을 마련하겠다는 것은 무덤 앞에 좋은 묘비만 세워주는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택시 사업자와 카카오모빌리티 간의 가맹 수수료는 20%다. 과하다고 생각하지 않나"라며 "상생방안을 만들지 말고 수수료를 낮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에 대한 계획은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류 대표는 "현재 가맹사들과 가맹협의회를 통해 실질적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수수료를 단순히 낮춘다기 보다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부분을 고려하겠다. 수수료 인하에 대한 즉답은 어렵다"고 답했다.

    또한 류 대표는 일반 호출이 스마트호출에 비해 잘 되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피크 타임에 배차 가능 차량이 부족한 부분도 있고 일반 기사분들이 선택적으로 콜을 수용해서 발생하는 것"이라며 "스마트호출의 경우 호출 외에 부가서비스를 포함하고 있는 사전투자비용이 많이 발생한 만큼 일반 호출과 스마트호출의 비용을 같게 만드는 것에 대한 즉답은 어렵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