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영업익 854억으로 전년比 46.3%↑제로 탄산음료 매출 610억원 증가… 실적 견인주류 부문 영업익도 개선… 와인 42.2%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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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칠성BI
    롯데칠성음료가 음료와 주류 부문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증가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854억13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6.3% 증가했다고 2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988억2200만원, 당기순이익은 924억5100만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3%, 177.3%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음료 부문 매출액 4839억원, 영업이익 685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4%, 24,9% 성장했다.

    이 중 제로 탄산음료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0억원 급증했다. 무라벨 생수 매출도 동기간 300억원이 증가했다.

    지난 2월 출시한 제로사이다, 펩시제로 등이 특히 인기를 끌었다. 게토레이 오렌지, 칸타타 디카페인 등의 신제품 출시도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류부문은 3분기 매출 173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0.7% 성장했다. 

    전년 동기 영업이익 10억원 수준에서 올해 119억원으로 1096.8% 신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빠르게 탈출한 모양새다.

    클라우드 생맥주 매출도 285억원 증가, 맥주 부문 매출은 21.4% 성장했다.

    와인의 경우 3분기 누적 전년 동기보다 약 42.2% 성장했고, 스피리츠 역시 31.9% 증가했다.

    롯데칠성음료 측은 "음료사업은 온라인 채널을 강화하고, 통합물류센터를 추진하면서 수익성을 개선했다"며 "주류사업은 가정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기존제품 리뉴얼과 함께 레몬RTD, 하드셀처 등 사업 추진과 수제맥주 OEM을 확대하면서 산규사업에도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