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더 하운드 반달섬' 조감도. ⓒ에이치에이개발
    ▲ '더 하운드 반달섬' 조감도. ⓒ에이치에이개발
    속초, 영덕, 시화호 등 해변에 대관람차가 잇따라 조성되면서 주변 상권 변화가 주목된다.

    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속초해수욕장에서 운행을 시작한 대관람차 '속초아이'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속초아이는 높이 65m, 6인승 캐빈 36개 규모로 동해바다와 설악산 경치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운행이후 수천명의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이를 운영하는 민간사업자는 다음달 속초아이 옆에 4층 규모의 실내 테마시설을 준공할 계획이다.

    경북 영덕군 강구항 해파랑공원에도 대관람차 '영덕아이'가 다음달 개관을 앞두고 있다. 높이 140m로 국내 최대 규모로 세계적으로도 다섯번째다. 

    영덕아이는 영국의 대표 대관람차 '런던아이'(높이 135m) 보다 규모가 크며 인근에는 민자유치를 통해 호텔과 해상케이블카를 조성할 예정이다. 해당 지자체와 관련업계에게선 일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화호에는 사장교 주탑과 융합한 신개념 대관람차가 조성된다. 시화MTV(멀티테크노밸리)와 송산그린시티를 연결하는 교량중간에 높이 60m의 대관람차로 6인승 캐빈 24대로 구성된다. 교량공사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대관람차 아래에는 얕은 수심을 육상화해 문화공원이 조성된다. 교량에 조성되는 특성상 상권은 인근 시화MTV 반달섬을 중심으로 형성될 전망이다. 시화MTV 반달섬에는 요트 등을 정박할 수 있는 마리나시설도 조성될 예정이다.

    이에따라 분양중인 위락시설 '더하운드 반달섬'에도 관심이 이어진다. 이 시설은 연면적 1만4015㎡의 쌍둥이 건물로 지상 1~6층은 근린생활·위락·운동시설, 7~12층은 일반숙박시설 68실로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