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철 회장, 가상화폐 시세 조작 비자금 조성 의혹계열사 한컴위드 지분 투자, 코인 가격 폭등한컴 “사실 무근, 조사 성실히 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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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이 아로와나 코인 시세조작을 통한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는 한컴위드 본사와 김상철 회장 자택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0일 성남시 한컴 본사 11층 회장실과 비서실, 4층 계열사 한컴위드와 김 회장의 자택 등에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김 회장은 가상화폐 ‘아로와나토큰’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을 받고 있다. 아로와나토큰은 한컴 계열사 블록체인 기업 한컴위드에서 지분을 투자한 가상화폐다. 해당 코인은 2021년 4월 20일 상장 후 30분만에 최초 거래가 50원에서 5만 3800원까지 10만%가량 오른 바 있다.

    2021년 국정감사에서는 이면계약 정황이 재차 공개돼 실소유주인 김 회장이 비자금을 조성하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한컴 관계자는 “지난해 밝힌 바와 같이 사실 무근”이라며 “진행중인 압수수색에 대해서는 성실히 응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