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위주에서 전기선박, UAM 등 영역 확대오피니언 리더 간 비즈니스 무대 차별화 시도
  • ▲ 제10회 국제전기차엑스포의 시작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식 모습. ⓒ김재홍 기자
    ▲ 제10회 국제전기차엑스포의 시작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식 모습. ⓒ김재홍 기자
    ‘전기차의 다보스포럼’을 슬로건으로 시작한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가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했다. 

    국제전기차엑스포 조직위원회는 2일 오후 1시 ICC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한라홀에서 공식 기자회견과 테이프 커팅식을 갖고 행사의 공식 시작을 알렸다. 

    제10회 국제전기차엑스포는 2일부터 5일까지 ICC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중문관광단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김대환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은 “10년전 5개국으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50개국 1만명이 넘는 규모로 성장했다”면서 “자동차 업계는 현재 대전환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으며, 전기차가 대세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적인 모터쇼보다는 다보스포럼과 같이 오피니언 리더들이 모어셔 고급 비즈니스 무대로 만들고자 노력해왔다”면서 “전기차 대중화에 국제전기차엑스포도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국제전기차엑스포에는 전기차, 배터리, 모터 등 전후방 부품 기업과 충전 인프라, 재생에너지 관련 업체 등 2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전기차의 다보스포럼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올해 열리는 컨퍼런스는 200개가 넘는 세션이 열릴 예정이다. 
  • ▲ 이날 공식 개막 기자회견이 진행된 모습. ⓒ한국자동차기자협회
    ▲ 이날 공식 개막 기자회견이 진행된 모습. ⓒ한국자동차기자협회
    특히 전기차를 넘어 전기선박과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등 급변하는 모빌리티 산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미래 비전을 조망하는 전시와 컨퍼런스, 비즈니스 미팅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전기차 ▲자율주행 ▲부품산업 생태계 ▲기후위기 ▲그린수소 ▲분산에너지 ▲UAM ▲국제표준 등을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5회째를 맞이한 실리콘밸리 투자유치 비즈니스 포럼과 ‘UC버클리 경진대회’를 비롯해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팁스(Tips) 운영사 워크숍’과 ‘테크 아일랜드 밋업’ 프로그램 등도 운영된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엑스포 10년의 성과와 발전적인 미래를 공유하기 위해 사전등록을 한 관람객은 무료입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엑스포에서 국내 전기버스 업체인 우진산전은 ‘아폴로(APOLLO) 1100’을 소개한다. 이 전기버스는 1회 충전 최대 412km를 주행할 수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도 아이오닉5 자율주행차를 전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