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한민국 드론박람회, 세계인과 함께하는 드론 축제의 장11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 드론축구·라이트쇼 등 볼거리 풍성드론산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글로벌 심포지엄·세미나 등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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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드론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박람회가 열린다.국토교통부와 인천광역시는 오는 9~11일 사흘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제5회 대한민국 드론박람회를 공동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항공안전기술원과 한국교통안전공단, 인천테크노파크, 인천관광공사, 한국드론기업연합회, 대한드론축구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올해 박람회는 '드론으로 실현하는 세상, Drones Come True!'라는 주제로 열린다.역대 최대 규모인 해외 20여 개국에서 드론 관련자들이 한국을 찾아 콘퍼런스와 비즈니스 팸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우리 드론기업의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고 드론 발전방향도 모색하는 기회도 마련된다.국가·공공기관·지방자치단체와 드론기업이 운영하는 전시관에서는 첨단 기술과 접목한 드론 기체와 이를 활용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사우디아라비아·덴마크 등 해외 12개국이 참여하는 해외 드론기업관도 운영한다.특별전시관에서는 K-드론배송관, 2025 드론축구월드컵 홍보관, 영암 DF-1 국제 드론레이싱대회 홍보관, 차세대 드론 교통체계관 등 다양한 드론 활용 모델을 확인할 수 있다.개막식에서는 드론축구 해외진출, 드론배송 상용화 실증 등 K-드론산업의 성장을 이끈 유공자 4명이 국토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올해 처음 시행한 '드론 산업 비상을 위한 아이디어 대국민 공모전' 시상식도 개최된다. 일반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 영상분석 드론을 활용해 도로 위 블랙아이스(노면 살얼음)를 확인하고 주변 차량과 도로관리청 등에 신속 전파해 사고를 예방하는 아이디어를 낸 이창민 씨가 대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전문가 분야에서는 소화탄 발사기 등을 장착한 소방드론을 활용한 고층건물 화재 조기대응 아이디어를 낸 '지오플랫폼' 이정현 씨가 선정됐다. 국토부는 이들 아이디어에 대해 도로공사와 소방청 등 관계기관과 도입 가능성을 검토하고, 앞으로 드론실증 서비스 지원사업을 통해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개막식이 끝나고 오후 8시부터는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기네스 세계기록에 빛나는 월드 드론라이트 쇼(World Drone Light Show 2024)가 펼쳐진다.이 쇼는 국내 드론기업이 세계 최대 규모 기록에 도전해 성공한 사례로, 국토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
2024 국제드론축구제전은 박람회장 1홀에서 9~11일 진행한다. 역대 최대인 300여 명의 해외선수가 참여한다. 2016년 전주에서 개발된 드론축구는 2022년 국제드론축구연맹(FIDA)이 결성되고 올 1월 미국 CES 가전박람회에도 참가하며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첫날인 9일에는 내년 드론축구 월드컵 개최 등을 논의하는 제1회 국제드론축구연맹(FIDA) 총회가 열린다. 드론축구 세미프로리그 8개 팀 창단 출범식과 시범경기도 마련된다.둘째 날과 셋째 날에는 FIDA 국제드론축구대회 클럽대항전과 국가대항전 경기가 열린다. 드론축구 저변 확산을 위한 15개 초·중·고교 드론축구팀 창단 협약식도 개최된다.드론산업 발전을 모색하는 다양한 주제의 드론 콘퍼런스도 예정돼 있다. 드론교통 글로벌 심포지엄, 드론레저스포츠 세미나, 드론산업 글로벌 세미나, K-드론배송 세미나, 민·군 협력 드론방산 세미나 등이 이어진다.10일에는 유망 드론기업의 투자유치 확대를 위한 설명회도 진행한다. 국토교통혁신펀드 운용 4개 사를 포함해 총 15개 국내 투자사가 참여한다.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드론은 산업분야는 물론 우리의 일상생활에도 혁신적 변화를 일으키는 '게임체인저'다. 이번 박람회에서 드론으로 실현되는 새로운 세상을 생동감 있게 체험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세계 최대 드론라이트 쇼도 펼쳐지는 만큼 함께 즐기고 축하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