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불고 있는 ‘헬시 플레저’ 소비 트렌드 반영설탕 대신 말티톨 등 대체감미료 사용제품 다양화 등 공격적 마케팅으로 시장 빠르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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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웰푸드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 ‘제로’가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 

    26일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로 ‘제로(ZERO)’가 지난해  약 300억원에 육박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도 제로의 열기는 뜨겁다. ‘제로’ 브랜드를 취식 해 본 소비자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지면서 호응과 긍정적인 반응이 SNS를 통해 이어지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5월 무설탕 디저트 전문 브랜드를 선보인 바 있다. 최근 건강관리를 하면서도 즐거움을 놓치지 않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부각되면서다. 설탕 대신 대체감미료를 사용한 무설탕 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이에 대응한 것이다.

    ‘제로’ 제품은 지난해 선보인 ‘제로 초콜릿칩쿠키’, ‘제로 카카오 케이크’, ‘제로 후르츠 젤리’, 제로 크런치 초코볼 4종과 올해 선보인 ‘제로 밀크 모나카’, ‘제로 밀크 소프트콘’, ‘제로 미니바이트 밀크&초코’ 등 빙과 3종 등 모두 8종이다.

    ‘제로’ 브랜드의 특징은 설탕 대신 에리스리톨과 말티톨이 첨가됐다. ‘제로 후르츠젤리‘와 ‘제로 아이스콜라’는 칼로리가 일반 제품에 비해 각각 25%, 30% 가량 저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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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별 특징은 ‘초콜릿칩 쿠키’와 ‘카카오 케이크’는 진한 초콜릿 풍미와 달콤함이 잘 어우러져 정통 쿠키와 케이크 맛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후르츠 젤리’는 복숭아와 키위의 복합 과일 맛으로, 달콤하고 상큼한 맛이 특징이며 쫄깃한 식감도 느낄 수 있다. 이 젤리는 일반 젤리보다 칼로리가 25%가량 낮지만 달콤한 맛은 그대로 살아 있다는 설명이다.  

    제로 빙과류는 과하게 달지 않아, 뒷맛이 깔끔한 단맛을 가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제로 밀크 모나카’는 우유맛 아이스크림과 달콤한 통단팥 앙금을 과자와 함께 촉촉하게 즐길 수 있고, 부드러우면서 바삭한 두 가지의 식감이 조화를 이룬 제품이다. ‘제로 밀크 소프트콘’은 바삭한 콘 과자와 함께 부드러우면서 깨끗한 우유맛에 중점을 둔 제품이다.

    ‘제로 미니바이트 밀크&초코’는 작은 크기의 간편한 소포장 형태로 바삭한 초콜릿 코팅 안에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이 있어 달콤하면서 담백한 맛과 이중적인 식감이 특징이다.

    이외 ‘제로’는 포장지에 있어도 친환경을 추구하고 있어 기존 제품들과 차별점을 보인다. 제로 제품은 패키지에 친환경 소재인 프로테고, FSC인증 종이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 이미지까지 고려했다.

    롯데웰푸드는 ‘제로(ZERO)’의 광고캠페인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격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다. 배우 이성경이 등장하는 광고는 감각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로 건강하고 맛있는 ‘제로’를 어필한다는 평가다. 

    회사 관계자는 "다양한 제품 개발과 마케팅 전략으로 제로(ZERO) 브랜드를 확장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