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일 발대식 갖고 본격 활동 나서2007년 창단. 총 1400여명 단원 배출
  • ▲ 포스코 대학생봉사단 비욘드 16기 발대식 모습. ⓒ포스코
    ▲ 포스코 대학생봉사단 비욘드 16기 발대식 모습. ⓒ포스코
    포스코 대학생 봉사단 ‘비욘드(Beyond)’ 16기가 발대식을 갖고 활동을 시작했다. 

    26일 포스코에 따르면 비욘드는 이달 1일 경북 봉화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발대식에는 최영 포스코 기업시민실장, 이종건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원장, 김태일 희망친구 기아대책 사회공헌파트너십부문장이 참여해 단원들을 축하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공식적인 첫 발을 내딛은 50명의 단원들은 선서를 통해 긍정적인 사회 변화를 이끄는 데 기여할 것을 다짐했다. 

    이은경 유엔글로벌콤팩트 실장의 기조강연을 들으며 미래세대 주역으로서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마음가짐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16기 단원들은 발대식을 시작으로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6박 7일간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포항시 일대에서 ▲생물다양성 보전교육 ▲비욘드 숲 조성 ▲소외계층 반려식물 및 공공정원 조성 지원 ▲교육용 환경게임 기획·개발 등의 활동을 수행했다. 

    비욘드는 2007년 창단된 포스코 대학생봉사단으로, 지금까지 국내외 1400여 명의 단원을 배출했다. 

    10여 년간 국내외 취약계층을 위한 건축봉사를 진행했으며, 지난해부터는 기후변화, 환경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 고조와 포스코의 ESG 경영에 발맞춰 생물다양성 보전을 주제로 미래 환경리더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전면 개편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수목원으로, 산림생물자원의 수집·보전·연구와 체험형 교육에 특화된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소속 기관이다. 

    이곳에서 비욘드 단원들은 생물다양성 및 자연생태계 보전을 위한 전문 교육을 받고, 모감주나무를 심어 ‘비욘드 숲’을 조성하며 환경보전을 실천하고 있다. 

    비욘드 단원들이 식재하는 모감주나무는 7월경 꽃이 피는 밀원수로서 노란색 꽃이 풍성하고 꿀이 많아, 꿀벌의 식량이자 쉼터가 되어 생물다양성 보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와 함께 8월에 진행될 청소년 환경캠프를 이끄는 올바른 환경멘토가 되기 위해 멘토역량 강화교육을 받고 있다. 이들은 효과적으로 환경보전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한 환경게임 교구와 교육 프로그램을 제작할 예정이다.

    16기 단원으로 선발된 안보영 씨는 “전공 수업을 들으며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느꼈고, 많은 사람들이 힘을 합친다면 긍정적인 사회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해서 지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생물다양성에 대해 배우고, 다양한 환경보전 실천과 나눔활동을 통해 단절된 세상을 지속가능한 사회로 이어 붙이는 매개체가 되고 싶다”고 활동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