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광양·여수 3곳에 기부
  • ▲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좌측 두 번째)이 고향사랑기부제 행사에 동참했다. ⓒ부영
    ▲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좌측 두 번째)이 고향사랑기부제 행사에 동참했다. ⓒ부영
    최근 2650억원이라는 통큰 개인기부가 세상에 알려지며 화제가 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연간 개인 최대금액인 500만원을 기부했다.

    이중근 회장은 최근 열린 '2023 A Farm Show'에 마련된 '고향사랑특별관'을 찾아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연간 개인 최대금액인 500만원을 순천시, 광양시, 여수시 3곳에 기부했다.

    이 회장은 "고향인 순천과 광양, 여수는 한지역"이라며 "고향사랑기부제 성공적인 안착과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참여했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올해 시행돼 국민의 큰 관심을 얻고 있다. 누구나 연간 500만원내에서 현재 주소지를 제외한 본인 고향이나 지방자치단체에 일정액을 기부하면 기부자에게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을 제공하는 제도다. 기부금은 지자체의 새로운 재원이 돼 지역발전과 경제활성화에 사용된다.

    이 회장은 그동안 다양한 사회공헌을 활발히 펼쳐왔다. 앞서 그는 고향인 순천마을 사람뿐만 아니라 친척, 초·중·고교 동창, 군대동기와 전우, 기타주변 어려운 사람들 약 1300명에게 현금 1650억원, 선물세트와 공구세트, 역사책 등 물품까지 합치면 2650억원가량을 개인적으로 기부해 왔다.

    6월에는 공군 하늘사랑 장학재단에 장학기금 100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그는 군생활 5년반동안 매끼 식사 2인분을 받은 대가에 밥값을 갚는다는 생각으로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공군에 이바지하고자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 회장이 설립한 부영그룹은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국내 130여곳 교육‧문화시설 기증을 비롯해 △해외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초등학교 건립지원 및 교육 기자재 지원, 장학사업 △군부대 장병들 복지 향상을 위한 위문품 전달 △입주민들을 위한 임대료 없는 어린이집 지원 △국내외 재난·재해 피해지원 성금 △소년소녀가장 세대후원 △국기인 태권도 세계화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