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산하 공공기관장 간담회 열고 당부 사항 전달"국토부가 법·예산 담당하지만 공공이 큰 역할 해야"
  •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산하 공공기관장들과 만나 민생토론회에 포함된 정책들의 차질 없는 추진을 당부했다. ⓒ국토교통부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산하 공공기관장들과 만나 민생토론회에 포함된 정책들의 차질 없는 추진을 당부했다. ⓒ국토교통부
    "주택공급과 교통혁신 등 민생토론회에서 국민께 보고드린 정책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국토교통부와 산하 공공기관이 톱니바퀴처럼 유기적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산하 공공기관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정책들을 추진하기 위해 관련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택도시보증공사, 국가철도공단 등 12개 공공기관 수장이 참석했다.

    박 장관은 "'국민이 바라는 주택'과 '출퇴근 30분 시대'를 주제로 한 두 번의 민생토론회는 큰 관심을 받았다"며 "법을 만들고 예산을 확보하는 것은 국토부지만, 현장에서 집행하고 성과를 만들기 위해서는 공공기관이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택공급 확대 방안과 교통 혁신 전략에 포함된 각 기관의 역할을 명확히 숙지하고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앞장서 달라"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재정집행과 안전에 관해서도 당부 사항을 전달했다.

    그는 "정부는 사회간접자본(SOC)을 중점 관리대상으로 선정해 상반기에 예산 65%를 집행할 계획"이라며 "공공기관도 선금 지급 확대 등을 통해 재정과 공공투자가 경제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리해 달라"고 주문했다.

    지난달 27일부터 50억 원 미만 공사 현장까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확대된 것과 관련해선 "현장 안전을 위해 필요한 장비 구입, 교육 등 투자를 확대해 달라"며 "각 기관 발주 공사에 참여하는 중소규모 업체들까지 사전 컨설팅 등 선제 조치를 취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