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9개월의 개발 과정 통해 시스템 도입…6월까지 안정화 작업 진행"전 임직원과 한뜻으로 준비…선도적 금융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
  • ▲ 애큐온저축은행이 '코어뱅킹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했다. ⓒ애큐온저축은행
    ▲ 애큐온저축은행이 '코어뱅킹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했다. ⓒ애큐온저축은행
    애큐온저축은행이 디지털 혁신 기반을 확보하고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코어뱅킹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했다.

    29일 애큐온저축은행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유연하고 확장성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코어뱅킹이란 수신·여신 등 고객과의 직접적인 금융거래를 위한 IT 시스템을 뜻한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새로운 전산 시스템을 통해 시장 환경 변화에 대해 신속히 대응하며 고객에게 한층 더 차별화된 디지털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2022년 7월부터 시작한 이번 사업은 IT 서비스 전문기업 KT DS가 주관 사업자로 참여했으며 약 25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애큐온저축은행의 금융 전문성과 KT DS가 가진 IT 기술력을 결합해 시스템 분석, 설계, 개발 및 테스트 등 총 19개월간의 협력 과정을 거쳐 13일 차세대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 도입 후 약 2주간 내부적으로 시범 운영하며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가동되는지 최종적으로 점검하는 등 만전을 기했다.

    양사의 핵심 경쟁력을 전방위로 활용하는 '윈윈 전략'을 기반으로 협업한 결과 시스템 도입 일정을 계획한 시기에 차질 없이 오픈하는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어냈다. 이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6월까지 안정화 작업을 진행하며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내부 업무 시스템을 변경해 직원들의 업무처리방식을 개선하고 최신 UI·UX(사용자환경·사용자경험) 디자인을 도입해 업무편의기능을 강화했다. 새로운 시스템은 직원들의 업무파악이 쉽도록 편의기능을 더했으며 깔끔한 디자인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금융데이터 관리 체계를 더욱 구조화하고 무분별한 데이터 생성을 방지하기 위해 데이터 표준체계도 수립했다. 혼재돼 사용하고 있던 데이터 용어도 직관적이고 이해하기 쉽게 변경했다.

    뿐만 아니라 금융거래시 발생하는 문제 상황에 대해 더욱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도록 검증계를 활성화하고 거래추적 솔루션을 도입해 고객들이 안정적으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고객정보 분리·파기의 작업주기 및 체계적인 처리 이력 관리를 통해 고객정보 관리 보안이 강화됐다.

    김정수 애큐온저축은행 대표는 "이번 시스템 구축은 앞으로 고객에게 더욱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오랜 시간 모든 임직원과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준비해 온 프로젝트"라며 "디지털 혁신 경영을 기반으로 IT와 금융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급속히 변하는 시장 환경에 면밀히 대응하면서 선도적인 금융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