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25명이 개발 참여… 첫 인정교과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산하 학교서 활용 가능
  • ▲ 해양수산부 세종청사 현판. ⓒ서성진 기자
    ▲ 해양수산부 세종청사 현판. ⓒ서성진 기자
    해양수산부가 고등학교용 통합해양 교과서인 '인간과 해양'을 처음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인간과 해양'은 완도수산고등학교 교사를 비롯한 18명의 집필위원과 7명의 검토위원이 함께 개발했다. 이후 전라남도 교육청의 승인을 받아 첫 인정교과서로 발간할 수 있게 됐다.

    이 교과서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 속한 모든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다. 우선 올해 3월부터 과목 개설을 마친 완도수산고에서 처음으로 1학년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교과서는 ▲해양과학 ▲환경 ▲산업 ▲수산업 ▲해운 ▲항만 등 분야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 교과서는 최근 교육환경 변화와 학생들의 수요를 반영해 체계적으로 개발한 해양 교과서"라며 "많은 학교에서 관심을 가지고 과목 개설에 적극 나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정부도 해양 교육을 위한 추가 보조 교육자료 등을 지속해서 개발하고 수업 개설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정교과서는 교육부 장관의 인정을 받아 국정 교과서나 검정 교과서가 없을 때 사용하는 교과서를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