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화장품 포장재에 첫 적용… 환경친화적·내구성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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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림
    무림이 헌 옷으로 만든 자원순환형 ‘업사이클링’ 종이 포장재를 선보인다. 

    무림은 자원순환형 포장용지 ‘네오코튼TMB’를 개발하고 국내 유명 화장품 포장 용기에 첫 적용했다고 12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버려진 잡지, 신문 등을 종이 원료로 재사용하는 경우는 많지만 폐의류를 활용해 만든 종이는 국내 최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네오코튼TMB는 헌 옷에서 면섬유들을 분리, 작은 조각으로 분쇄 후 천연 펄프와 혼합해 만들어진다. 업계에서 한번도 시도된 적 없는 혁신적인 종이 제조 방식이다.

    매립이나 소각 시 유해물질 발생으로 환경 문제가 야기되고 있는 의류 폐기물을 종이와 접목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함으로써, 자원순환을 실천하는 동시에 업사이클링 종이라는 친환경 종이의 또 하나의 사례를 제시했다는 평가다. 

    환경을 고려한 자원순환 생산 방식뿐 아니라 네오코튼TMB 제품 자체에 있어서도 친환경성과 내구성을 겸비했다. 식물성 소재인 목화에서 추출한 면섬유를 종이 원료로 사용함으로써 환경친화적인 것은 물론 일반 종이 대비 질기고 쉽게 찢어지지 않아 내용물을 보호하는 포장재로 손색이 없다. 

    이처럼 친환경성과 내구성을 갖춘 네오코튼TMB는 LG생활건강 럭셔리 브랜드 ‘오휘’의 ‘얼티밋 핏 진 쿠션’ 면세점 제품 포장에 첫 적용된다. 무림은 이번 국내 화장품 업계 리딩 기업과 협업을 통해 또 한번 친환경성과 제품력을 입증받게 됐다.

    류신규 무림 영업부문장은 “네오코튼TMB는 자원순환 가치를 실천하는 동시에 우수한 강도와 색재현성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춰, 제품 보호는 물론 고급스러운 패키징 구현에 최적화된 친환경 종이”이라며 “앞으로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니즈를 만족시키고 다양한 산업군에서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친환경 제품들을 지속 선보여 종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