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간 신재생에너지인증서 공급 확보지난해 9월 전력중개거래사업 진출 표명
  • ▲ 차영일 현대건설 인프라투자개발실 상무(좌측)와 정주형 글렌몬트디앤디솔라홀딩스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건설
    ▲ 차영일 현대건설 인프라투자개발실 상무(좌측)와 정주형 글렌몬트디앤디솔라홀딩스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글렌몬트디앤디솔라홀딩스(Glennmont D&D Solar Holdings)와 태양광 재생에너지 공급을 위한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글렌몬트디앤디솔라홀딩스는 영국계 신재생에너지 투자사인 글렌몬트파트너스와 SK이터닉스(SK Eternix)가 국내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을 목적으로 2023년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이번 계약으로 양사는 2048년까지 약 25년간 신재생에너지인증서(REC)를 공급받기로 합의하며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공급네트워크를 마련했다.

    계약은 재생에너지 발전소로부터 물리적인 전력공급 없이 REC를 거래하는 가상전력구매계약(VPPA) 형태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현대건설은 현대모비스 등 재생에너지 구매계약을 체결한 국내기업에 보다 많은 전력을 효율적인 방식으로 장기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유럽 최대 신재생에너지 전문 펀드사 합작법인의 국내 첫 파트너사로 낙점돼 국내 민간전력거래시장내 입지를 강화했다.

    현대건설 측은 "이번 계약은 우수한 재무건전성과 전력중개거래 사업자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며 "국내기업 PPA를 통한 재생에너지 도입을 확대하고 발전사와 수요자 모두가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해 9월 전력중개거래사업 진출을 표명한 이후 현대자동차·기아·현대모비스 등 그룹사를 포함한 국내 주요기업 재생에너지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에너지 IT기업 '식스티헤르츠(60Hz)'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국내 최초로 PPA거래 자동화솔루션이 탑재된 전력거래 자동화 IT플랫폼 및 통합발전(VPP) 서비스도 개발하고 있다.

    이어 인천남동산업단지 '에너지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및 운영사업'에 착수하는 등 '탄소중립 솔루션 프로바이더(Provider)' 역할을 공고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