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구미 바이오가스화시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현대건설은 경북 구미시 광역통합 바이오가스화시설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본 사업은 경북 칠곡군에 위치한 구미하수처리장내 음식물류폐기물·하수찌꺼기·분뇨 처리시설을 친환경 도시가스생선시설로 탈바꿈시키는 프로젝트다.

현재 분리 운영중인 노후시설을 통합 및 지하화함으로써 악취 문제를 해결하고 운영효율을 제고하는 것이 목적이다.

새시설은 구미시와 칠곡군내 하루 475t 유기성폐기물에서 바이오가스를 추출한 뒤 도시가스로 변환해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총사업비는 1767억원, 공기는 착공일로부터 48개월이며 준공후 20년간 운영하게 된다.

생산된 바이오가스는 인근지역에 도시가스로 공급된다. 예상생산량은 연간 약 550만N㎥ 규모로 도시가스로 활용시 매년 약 9000가구에 공급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폐기물 자원화를 위한 연구개발 및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2008년 인천 청라에 파일럿설비를 건설하며 유기성폐기물 바이오가스화 에너지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또한 관련 환경신기술 및 녹색인증을 취득하고 국내외 18건 특허를 등록하는 등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실증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안정성 및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환경부 주관 국책연구사업 일환으로 현대건설이 건설하고 2016년부터 운영중인 충주 음식물바이오에너지센터는 하루 80t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한다. 이 과정에서 추출한 바이오가스를 원료로 순도 99.99%이상 수소를 생산해 인근 수소융복합충전소에 공급하고 있다.

또한 현대건설은 국내 최초로 추진한 민간투자형 통합바이오가스화사업인 시흥시 클린에너지센터를 오는 6월 완공후 20년간 운영하게 된다.

이 시설은 하루에 음식물류폐기물 145t과 하수찌꺼기 540t, 분뇨 60t을 통합처리해 에너지화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환경부·인제군과 함께 인제 통합바이오가스 에너지화시설 국책과제도 수행하고 있다. 하루 75t 규모 통합바이오가스 실증 플랜트 설치 및 운영을 통해 혐기성소화조 소화효율을 높이고 하·폐수처리 공정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측은 "바이오가스·CCUS(탄소포집·저장·활용)·수소분야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다양한 연구프로젝트 및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차세대에너지 글로벌시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역할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