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용산 사옥서 정기주총사내이사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 원안대로 가결서경배 회장∙이지연 헤라 Division장 사내이사 선임
  • ▲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아모레퍼시픽
    ▲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이 15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서경배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날 서울 용산 사옥에서 주총을 개최한 아모레퍼시픽은 △제18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내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 5가지 의안을 상정했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주총은 참석한 주주들이 모든 안건을 이견 없이 원안대로 통과시키면서 무난하게 끝났다.

    이에 따라 서경배 회장과 이지연 헤라 Division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됐고 조성진 사외이사가 재선임됐다.

    이날 주총에서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는 올해 실적 성장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고금리, 고물가, 저성장으로 지난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해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북미 등 글로벌 신규 시장을 공략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조6740억원, 영업이익은 108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1.1%, 49.5% 감소한 수치다.

    올해 아모레퍼시픽은 △브랜드 가치 제고 △글로벌 리밸런싱 집중 △수익 중심의 경영으로 사업 효율성 개선 등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또한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중장기 배당정책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배당을 시행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과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며 수익성도 개선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과거의 방식에 얽매이지 않고 세상의 기대에 맞춰 나가며 장기적으로는 그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뉴 뷰티’를 창출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날 제65기 정기주주총회를 연 아모레퍼시픽그룹도 △제65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내이사(후보 서경배 회장)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을 모두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