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6명 단통법 폐지 찬성자급제 구매도 위축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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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말기 유통법이 폐지되면 알뜰폰 이용자 절반이 이동통신 3사로 옮길 의사가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22일 만 20∼64세 휴대전화 이용자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부의 단통법 폐지 방침에 관한 소비자 인식 조사를 발표했다.

    단통법 폐지에 찬성한다는 응답자는 62%에 달했다. 폐지 이후 통신사 이동 의향에 대해서는 ‘현 통신사를 유지하겠다’고 답한 응답자가 50%였고, ‘더 저렴한 통신사로 이동하겠다’는 응답자는 34%였다.

    단말기 교체 의사가 있는 알뜰폰 이용자의 48%는 이통3사의 단말기 보조금이 많다면 ‘이통사로 이동하겠다’고 답했다. 알뜰폰을 유지하겠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26%에 그쳤다.

    최근 늘고 있는 자급제(단말기를 별도로 구입한 뒤 원하는 통신사에서 개통) 구매도 위축될 전망이다. 휴대전화 교체 예정자 771명 중 절반 이상(51%)이 자급제를 선택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지만, 단통법이 폐지될 경우에는 자급제를 이용하겠다는 답변이 25%로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