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넘김', '크림' 강조한 생맥주 출시현재 100여개 매장서 판매… 연내 1000점으로 확대'크림 100%' 스무디 제품도 선봬… 특별함 원하는 고객 공략
  • ▲ 시음회에서 선보인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생(生) 제품ⓒ조현우 기자
    ▲ 시음회에서 선보인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생(生) 제품ⓒ조현우 기자
    오비맥주가 한맥 신제품인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생(生)’을 선보이고 성수기를 앞둔 유흥 시장 공략에 나선다.

    메가 브랜드인 카스와 함께 한맥 소비를 활성화시키는 투 트랙 전략을 통해 압도적인 유흥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26일 오비맥주는 신제품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생' 미디어 시식회를 열고 유흥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2021년 2월 선보인 맥주 브랜드 한맥의 신규 제품이다. 오비맥주는 지난해 한맥을 대대적으로 리뉴얼하며 거품 지속력과 부드러운 목넘김을 개선한 바 있다.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생 제품은 ‘거품’과 ‘목넘김’을 집중해 강화한 제품이다.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생은 4단계에 이르는 미세 여과과정을 통해 부드러움을 방해하는 요소를 걸러내고 100% 국내산 쌀로 만들어 깔끔한 목넘김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생은 특수하게 디자인된 ‘스페셜 마이크로 크림 탭’을 통해 생크림처럼 밀도 높은 거품을 추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렇게 만드러진 크림은 맥주의 산소 접촉을 최소화해 맥주의 맛과 향을 보존한다.

    또 ‘100초 환상거품 리추얼’을 통해 시각적인 즐거움도 선사한다. 생맥주를 전용 잔에 따르면 촘촘하고 밀도 있는 거품이 차오르며 100초 뒤 거품이 흘러넘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한맥 브랜드 매니저인 박형선 이사는 “이번 신제품은 한국에서 본 적이 없었던 밀도 높은 거품을 보여드린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면서 “기존의 청량감을 선호했던 맥주 시장에서 다양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 박형선 한맥 브랜드 매니저가 신제품과 함께 '스무디'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조현우 기자
    ▲ 박형선 한맥 브랜드 매니저가 신제품과 함께 '스무디'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조현우 기자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생을 앞세워 오비맥주는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현재 100여개 업장에 이미 들어가 있는 신제품 영업을 확대해 연내 10배인 1000여개 점포로 확대한다.

    소비자 접점도 넓힌다. 4월 초 배우 수지와 함께하는 신규 캠페인을 론칭하고, 여의도 IFC 몰 내에 한맥 팝업 스토어도 전개한다.

    카스로는 국내 소비자의 대중적인 맥주 취향을 공략하고 한맥으로는 기성 주류 브랜드에 만족하지 못하는 소비자를 끌어안는다는 전략이다. ‘청량감’으로 대표되는 카스와는 달리 한맥이 ‘부드러움’에 초점을 맞춘 이유기도 하다.

    크림의 맛을 온전히 즐기고 싶은 소비자들을 위한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스무디’ 제품도 선보인다. 기존 맥주와는 달리 거품을 잔의 90% 이상 채운 것이 특징이다. 체코의 음용 방식을 활용한 것으로, 동일한 맥주를 활용하지만 내리는 방식에 차이를 뒀다.

    박 이사는 “현재 스무디 제품의 경우 5곳 매장에 들어가있다”면서 “오리지널 크리미 생 제품 마케팅에 집중하면서 특화 매장 위주로 스무디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