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이진수 각자대표 체제 종료쇄신 TF 결과 다음달 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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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는 27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 승인을 통해 권기수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장윤중 글로벌전략책임자(GSO)를 신임 공동대표로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2021년 카카오엔터 출범 이후 회사를 이끌어 온 김성수·이진수 각자 대표체제는 막을 내렸다. 현재 김 대표를 비롯한 임원진은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조작과 바람픽쳐스 고가 인수 논란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두 대표 내정자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내부에 쇄신 TF를 만들고 향후 성장과제 등을 점검하고 있다. 사내외 의견을 종합한 쇄신 TF 결과는 4월 중 발표할 예정이며, 직원들과 대화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엔터는 각자 대표가 아닌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하며 중요한 의사 결정은 두 대표가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

    권 대표 내정자는 2014년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 합병 당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았던 인물로 향후 카카오엔터 사업 안정화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장 대표 내정자는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 대표,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 아시아 허브 공동대표를 맡아온 글로벌 전문가다.

    이날 카카오엔터 주주총회에서는 이사 선임을 비롯한 6개 안건이 모두 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