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5.3%보다 감소율 커져2월 사업체 종사자 수 23만명 증가 … 증가폭 8개월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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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1월도 근로자 1인당 실질임금이 고물가 영향으로 감소했다.

    고용노동부가 28일 발표한 '2024년 2월 사업체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월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실질임금은 379만1000원으로 전년동월(426만5000원) 대비 11.1%가 줄었다. 실질임금은 근로자가 실제 받는 명목임금에 물가가치를 반영한 임금이다.

    실질임금의 감소 폭은 커지고 있다. 2023년 1월 마이너스(-)5.3%에서 올 1월 -11.1%로 감소율이 커졌다.

    근로자가 받는 명목임금도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해 1월 428만9000원으로 전년동월대비 8.6% 감소했다.

    한편 사업체 종사자 수는 증가했다. 다만, 증가폭은 8개월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23만2000명 늘은 1983만1000명이다. 상용근로자는 전년동월대비 0.7% 증가한 1672만4000명, 임시일용근로자는 4.9% 증가한 1920만 명으로 집계됐다.

    종사자 수는 지난해 7월 1988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1% 증가한 이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증가폭은 계속 줄어 올해 1월에는 전년동월대비 1.3% 늘어나는 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