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t 규모 황회수시설 3기 건설설계·구매·시공·시운전지원
  • ▲ 허윤홍 GS건설 대표(좌측)와 야흐야 아부샬 아람코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GS건설
    ▲ 허윤홍 GS건설 대표(좌측)와 야흐야 아부샬 아람코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GS건설
    GS건설이 1조6000억원 규모 사우디아라비아 가스플랜트 사업을 수주했다.

    3일 GS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Saudi Aramco)가 발주한 '파딜리 가스증설 프로그램 패키지 2번(Fadhili Gas Increment Program Package 2)' 황회수처리시설 공사를 따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약 12억2000만달러(한화 1조6000억원)이며 공사기간은 약 41개월이다.

    본사업은 사우디 동부 주베일(Jubail)시에서 약 80㎞ 떨어진 파딜리유전 지역 공단내 운영중인 기존 파딜리 가스플랜트 시설을 증설하는 것이다.

    GS건설은 일일 800t 규모 황을 회수할 수 있는 황회수처리시설 3기를 건설하는 한편 설계·구매·시공·시운전 지원 등 프로젝트 전영역에 걸쳐 사업을 수행한다.

    황회수처리시설은 가스 정제과정에서 발생하는 황을 포집하고 재활용하는 고도화 설비다. 유전에서 생산된 가스에 포함된 유독물질인 황을 포집해 생산제품 부가가치를 높이고 순도 높은 황을 활용해 경제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유독물질인 황을 관리해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설비로 알려져 있다.
     
    GS건설은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해외플랜트사업을 본격 재개할 방침이다.

    GS건설 측은 "지난 50여년간 국내외에서 쌓아온 다양한 건설역량과 다수 해외 EPC 플랜트사업 경험을 통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라며 "오랜기간 사업 포트폴리오 한축을 담당해온 플랜트사업 내실강화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