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효자' 승용차 1분기에 158억달러 수출 '역대 최대'

올해 1분기(1~3월) 승용차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30일 관세청이 발표한 1분기 승용차 교역 현황에 따르면 1분기 승용차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158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1분기 승용차 수출액은 2021년 109억9000만달러에서 2022년 109억3000만달러로 감소하다 지난해 154억1000만달러로 늘어 올해까지 증가세다.

수출 대수는 68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했다. 주요 수출대상국(금액 기준)은 미국·캐나다·호주·영국 순이다.

미국(24.2%)·캐나다(2.4%)·카자흐스탄(46.8%)·네덜란드(8.0%) 등에서 1년 전보다 증가했다. 호주(-11.6%)·영국(-13.2%)·독일(-39.4%)에선 감소했다.

종류별로는 중대형 휘발유 차량이 수출 증가를 주도했지만 친환경 승용차는 3.3% 감소했다. 자동차 1대당 수출 평균단가는 2만3407달러로 전년 보다 3.6% 올랐다.

중형 휘발유 차량과 대형 휘발유 차량 단가가 각각 6.9%, 2.1% 올라 전체 수출단가를 견인했다. 다만 친환경차 수출단가는 0.7% 상승했다.

한편 1분기 승용차 수입액은 26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9.1% 감소했다. 3개 분기 연속 감소세다.

주요 수입 대상국은 독일, 미국, 중국 순이다. 중국이 568.9% 폭증했고 네덜란드도 10.5% 올랐다. 반면 독일(-37.3%)·미국(-30.1%)·일본(-16.0%)·슬로바키아(-37.3%)·영국(-51.3%) 등은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