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 민간단체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후임자 찾지 못해 지난 9일 해산 결의신동빈 회장은 롯데 경영에 집중
  •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롯데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롯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7년간 이끌어온 비영리 민간단체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가 해산을 결정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는 지난 9일 회원 총회를 열고 해산을 결의했다.

    아시아소사이어티는 1956년 미국에서 설립된 비영리·비정치 국제기관이다. 지난 2007년 10월 한국지부가 설립된 이후 신 회장은 17년간 회장을 맡아 아시아 지역 협력 관계 강화 등을 위해 노력해왔다.

    주한공관장들과 협력해 강연, 패널토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주기적으로 열어 교류와 협력의 장을 마련하는 한편, 젊은 세대 육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해왔다.

    또한 지난해에는 주한 대사 30여 명을 부산으로 초청해 엑스포 개최 예정지를 소개하고 엑스포 유치를 위해 지지를 요청하는 등 국가적 행사 지원에도 나섰다.

    다만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자 신 회장이 경영 활동에 집중하기로 결 정하면서 후임을 물색해왔다.

    그러나 신 회장을 뒤를 이을 적임자를 찾지 못해 단체 해산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