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감소폭 전국 최대…서울 16.0p ↓전국 분양 전망 7개월만 하락세 전환
  • ▲ 서울 아파트 전경. ⓒ뉴데일리DB
    ▲ 서울 아파트 전경. ⓒ뉴데일리DB
    11월 수도권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가 지난달보다 크게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 등 규제 강화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7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이달 수도권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는 108.8로 나타났다. 전월대비 12.2p 내렸다.

    지수가 100이상이면 분양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주택사업자가 더 많고 100미만이면 그 반대라는 의미다.

    시도별로 보면 전국에서 지수가 가장 많이 하락한 곳은 경기다. 103.2를 기록해 전월대비 21.8p 내렸다.

    다음으로 하락폭이 큰 곳은 서울이다. 108.3을 기록해 전월대비 16.0p 내렸다.

    특히 지난 9월 서울은 조사를 시작한 2017년 10월 이후 최고치(128.2)를 갱신했으나 최근 2개월 연속 하락세다.

    인천은 114.8을 기록해 전월대비 1.0p 올랐다. 수도권서 유일하게 상승했다.

    비수도권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는 95.9로 나타났다. 전월대비 1.3p 올랐다.

    비수도권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곳은 광주다. 88.2를 기록해 전월대비 17.6p 올랐다. 이어 △세종 13.4p (92.9→106.3) △전남 6.0p (78.6→84.6) △제주 5.9p (94.1→100.0) 순이다.

    전국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는 지난달까지 6개월간 상승세였으나 이달 1.1p 내린 98.2를 기록했다.

    주산연 측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는 등 규제가 커지자 서울·경기지역 분양 전망지수가 하락 전망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한편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109.1로 지난달과 같았다.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93.9로 전월대비 6.1p 올랐다.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95.5다. 전월대비 7.5p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