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인도-태평양 시대의 한국-대만 협력' 주제로 개최TSMC 탄생시킨 대만공업기술연구원 전문가도 참석해 토론정치·역사·사회·문화 아우르는 주제도 다뤄 양자 관계 새 관점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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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원은 8일 오전 9시 30분부터 교내 국제관 115호에서 '제1회 한국-대만 전망포럼'을 연다.이번 포럼은 '인도-태평양 시대의 한국-대만 협력: 안보전략과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을 주제로 열린다.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중심축으로 유사한 안보 위기를 겪고 있는 한국과 대만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다.국립대만사범대학 교수들과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를 탄생시킨 대만공업기술연구원의 전문가도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행사는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인도·태평양 시대의 지역 및 글로벌 전략'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총 3개 세션이 진행된다. 미국과 관련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이 고도화되는 시점에서 한국과 대만 관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양자 관계의 심화와 미래 비전을 모색한다. 특히 동아시아 지역을 아우르는 안보 전략과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한 한국·대만 간 경쟁과 협력에 관해 논의한다.군사·경제 안보를 포함해 정치·역사·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주제도 다뤄 양자 관계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할 예정이다.이번 행사는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원과 국립대만사범대학 동아시아학과가 공동 주최하고, 아세아문제연구원 대만연구센터가 주관한다.아세아문제연구원과 대만국립사범대학은 지난해 8월 포럼을 정례화해 다양한 주제에 대해 실천 전략을 모색하기로 합의했었다. 포럼은 매년 서울과 타이베이에서 번갈아 연다. 일본의 전문가도 초청해 한-대-일 3자 간 교류와 협력의 장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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