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외인 동반 매도…기관 홀로 순매수코스닥지수, 전 거래일 대비 1.34% 상승원·달러 환율 10.2원 내린 1386.4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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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로 하락 마감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2564.63) 대비 3.48포인트(0.14%) 내린 2561.1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22.07포인트(0.86%) 상승한 2593.15으로 출발해 장중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117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93억원, 181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거래량은 4억4070만주, 거래대금은 9조635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삼부토건) 포함 38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80개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건설업(1.10%), 의약품(0.78%), 보험(0.64%) 등이 상승한 반면 철강금속(3.79%), 통신(2.87%), 전기가스업(2.11%)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1.57%), LG에너지솔루션(3.24%), 삼성바이오로직스(0.90%), 셀트리온(0.72%), 삼성전자우(0.43%)는 상승 마감했으며 삼성전자(0.87%), 현대차(1.93%), 기아(1.06%), KB금융(0.96%), 신한지주(0.35%)는 하락 마감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미국의 금리 인하로 돌아온 외국인과 약해진 트럼프 트레이딩에 방산, 변압기, 조선 섹터가 강세를 보였다”며 “중국의 부양책 규모에 따라 한국 증시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큰데, 외국인 수급 이탈에 유의해서 대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의 경우 전 거래일(733.52)보다 9.86포인트(1.34%) 상승한 743.38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2735억원어치를 팔아치웠지만, 외인과 기관이 각각 2260억원, 58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7억5119만주, 7조795억원으로 나타났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86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708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알테오젠(15.00%), 에코프로비엠(0.94%), 에코프로(1.27%), 리가켐바이오(4.31%), 휴젤(2.96%), 엔켐(1.40%), HPSP(0.85%)는 상승했고 HLB(0.65%), 삼천당제약(1.02%), 클래시스(5.83%)는 하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2원 내린 1386.4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