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전년 대비 21.3% 증가한 6265억500만원 기록"선케어 제품, 2분기 이어 3분기도 호조"인디 뷰티 브랜드 수출 물량 증가 영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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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콜마가 선케어 제품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역대 3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한국콜마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21.3% 증가한 6265억500만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5.7% 증가한 545억40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9.7% 늘어난 236억4200만원을 기록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3분기 최대 실적과 관련해 "선케어 제품이 2분기에 이어 호조를 보였고, 인디 브랜드 수출용 수주 물량이 증가한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고 말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한국콜마의 개별 기준 3분기 매출은 2736억원, 영업이익은 37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47%, 영업이익은 185% 증가한 수치다. 한국콜마의 이번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영업이익률(OPM) 모두 3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다만 중국 자회사인 무석콜마는 중국의 경기 둔화와 화장품 수요 감소의 영향을 받았다. 무석콜마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366억원, 영업이익은 40% 감소한 10억원을 기록했다. 

    한국콜마의 자회사인 화장품 용기 제조기업 연우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728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2억 원으로 27% 줄었다.

    미국법인은 175억원의 매출을 내며 전년 동기 대비 55% 성장했지만, 3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이는 재고 손상 충당금 40억원이 인식된 영향이다. 

    캐나다 법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줄어든 92억원을, 영업손실은 18억원이다. 

    자회사인 제약사 HK이노엔은 3분기 2295억원의 매출과 22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1% 줄었다. 대표 제품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K-CAB)의 생산설비 교체에 따라 국내 출하량이 일시적으로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