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누적 당기순익 763억… 연체율 업계 최저 수준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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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카드는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34% 늘어난 763억원이라고 15일 공시했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6% 증가했다. 현대카드는 지속적인 상품 체계 개편과 프리미엄 라인업 확대 등이 성과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카드의 3분기 누적 영업수익은 2조7791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4374억원) 대비 14.02%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95% 상승한 3063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을 이어갔다.

    금융 취급액도 고른 성장을 보여 일시불 및 할부 취급액은 각각 14.30%, 4.70% 증가하며 105조3864억원과 17조8023억원을 기록했다.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와 장기카드대출(카드론) 부문은 각각 56.93%, 30.57%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각각 4조8313억원과 5조1987억원에 달했다. 이에 따라 3분기 전체 카드대출 취급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58% 증가한 133조218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품 체계 개편 및 프리미엄 라인업 확대 등을 통한 상품 경쟁력 강화 전략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3분기 현대카드 이용회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9만명 증가한 1231만명으로 나타났으며 인당 카드 사용액은 같은 기간 6.3% 늘었다. 특히 해외여행 특화 상품과 애플페이 도입이 시너지 효과를 내며 신용판매 취급액이 12.8% 상승했다고 현대카드는 설명했다.

    3분기 누적 카드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8.46% 증가한 1조280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이자수익은 19.50% 증가한 1조1045억원이다.

    한편 이자비용도 26.91% 증가하며 5307억원을 기록해 비용 관리가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현대카드는 금융 취급액 증가에 따른 충당금 적립과 이자 비용 상승에도 불구하고 업계 최저 수준의 연체율(1.03%)을 유지하며 자산건전성 관리에 집중해 왔다고 평가받고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건전성 강화로 지속적인 당기순이익 증가를 이뤄내고 있다"며 "프리미엄 전략과 상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업계 내 입지를 공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