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 3개 전공 체제로 개편한국어문학 기반에 AI 콘텐츠 접목·확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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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가 내년도부터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에 뉴미디어한국어문화학 전공을 신설한다.16일 동국대에 따르면 신설되는 뉴미디어한국어문화학 전공은 △뉴미디어한국어문화 △한류·K-콘텐츠 △뉴미디어콘텐츠 △인공지능(AI) 한국어문화콘텐츠 제작 등 4개 트랙으로 구성된다.트랙마다 '한국문화와 미디어론 입문', '디지털 시대의 한국어문화' 같은 이론 중심 과목과 '웹콘텐츠 기획과 제작 연습', 'AI 창작 프로젝트' 등 현장 실무 중심 교육을 배치했다.또한 '한류와 K-콘텐츠', 'K-콘텐츠의 언어와 문화' 등 K-콘텐츠 관련 과목과 'AI와 한국어문화콘텐츠', 'AI 창작 프로젝트' 등 생성형AI 시대에 맞춘 과목을 신설해 미래 콘텐츠 산업에 대응할 수 있게 했다.졸업생은 전통적인 문화 콘텐츠 분야는 물론 AI 작가 도구 개발자, 챗봇 시나리오 작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콘텐츠 기획자 등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한국문화의 세계화를 선도하는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다.동국대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는 이번 3개 전공 체제로의 학과 개편을 통해 ▲전통과 혁신의 조화 ▲4개의 전문 트랙 ▲K-콘텐츠 시대를 선도하는 전문성 ▲ AI 시대를 대비한 첨단 교육과정 ▲폭넓은 진로 전망 등 다양한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김성주 학부장은 "이번 전공 신설은 단순한 교과과정 개편이 아니다. 디지털 시대 인문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시도"라며 "전통적인 한국어문화 교육·연구·창작 소양을 바탕으로 디지털 기술을 능동적으로 활용하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한편 동국대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는 명진학교 시절부터 만해 한용운과 서정주, 조지훈, 양주동, 조정래, 문정희, 정채봉 등 한국문학의 거장들이 거쳐 갔다. 신진 문인 중에선 이상문학상을 받은 손홍규, 영국 대거상 번역추리소설상을 받은 윤고은 등이 이 학부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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