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소비자 잡지 '컨슈머리포트' 11월호는 현대차의 아반떼(수출명 엘란트라)가 한국 차종으로는 처음으로 컨슈머 리포트의 '100대 상품'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컨슈머 리포트의 100대 상품은 자동차, 가전, 가정용품 등 다양한 소비재에 대한 종합적인 테스트를 거쳐 각 부문별로 최고의 점수를 받은 제품에 한해 선정된다. 자동차 부문에서는 총 18개 차종이 선정됐다. 이 중 한국차로는 현대차의 아반떼와 기아차의 카렌스가 소형 세단과 7인승 미니밴 부문에서 최고의 차로 선정됐다.

    자동차 부문은 컨슈머리포트의 다양한 테스트를 거쳐 50가지 이상의 모든 평가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모델에 한해 선정된다. 또 100만명 이상 응답자의 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컨슈머리포트가 매년 실시하는 내구품질 조사의 평균 점수 이상을 기록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정부 및 보험협회(NHTSA, IIHS)의 안전도 테스트에서도 까다로운 요건을 만족시켜야 한다.

    컨슈머리포트는 “현대차 아반떼는 넓은 실내공간과 안정감 있는 주행성능, 조용하고 잘 마무리된 내부와 뛰어난 내구성을 갖추고 있다”며 “특히 ESC등 다른 소형 차들에는 없는 첨단 안전사양을 기본으로 갖추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컨슈머리포트는 1936년 창간돼 540만부 이상 발행되고 있는 미국 최고 귄위의 소비자 잡지로, 미국 내 '소비자연맹'에서 일반 상품에 대한 제품의 성능, 안전도 및 가격 등을 직접 비교 테스트해, 일반 소비자로 하여금 상표 및 인지도 등에 의존하지 않는 진정한 구매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