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주도입 유종의 기준가격이 되는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이 다시 하락하며 배럴당 44달러대로 내려왔다.

    1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2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은 전 주말보다 배럴당 1.64달러 내린 44.29달러에 가격이 형성됐다.

    두바이유 외에 다른 유종의 선물가격들도 미국의 고용지표 하락 등에 영향받아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뉴욕 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은 3.24달러 폭락한 배럴당 37.59달러에 마감, 다시 40달러선이 무너졌고 런던 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도 1.51달러 내린 42.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 특히 WTI 약세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은 미국의 고용지표 악화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 확산이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미국의 실업률이 7.2%로, 16년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존스지수가 125.13포인트 떨어진 8,474.05로 밀린 점도 석유 수요 둔화우려를 심화시키는데 일조했다.[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