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화여대 잔디광장에서 28일 오후 6시 30분 열린 '칸 국제광고제 수상작 페스티벌' 전야제. ⓒ뉴데일리

    한때 '금남(禁男)의 구역'이라 불렸던 이화여대 교정. 오늘따라 유달리 많은 남성들이 눈에 띈다. 남성 뿐 아니라 어린 아이 손을 잡은 젊은 엄마부터 머리가 희끗한 노인들까지 교내 이곳저곳을 헤매고 있다. 그런데 이들의 발걸음은 한결같이 정문 바로 앞에 위치한 잔디광장에 멈춰 선다. 잔디광장 주변엔 낯선 인쇄물이 주위를 삥 둘러싸고 있다. 학생들과 함께 인근을 거닐던 사람들이 멈춰 서서 한참이나 해당 사진을 바라보고 숙덕거린다. 인쇄물을 배경으로 V자를 그리며 기념사진을 찍는 남녀커플도 보인다. "거봐, 오길 잘했지" "디자인이 독특한데?" "이건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르겠어" "익숙한 모양인데, 색감 때문인지 느낌이 새로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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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 칸 국제광고제' 인쇄 부문 수상작들을 감상하고 있는 관람객. ⓒ 뉴데일리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은 것은 '2009 칸 국제광고제' 수상작 카피본들이다. 칸 국제광고제(칸라이온스·Cannes Lions)는 클리오 광고제(Clio Awards), 뉴욕페스티벌(New York Festivals)과 함께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로 손꼽히는 광고축제. 해마다 6월 셋째 주 전 세계 광고인이 남프랑스의 세계적 휴양지 칸에 모여 수만점 각종 광고 작품을 출품하고 경연하는 '광고의 올림픽'이다.

    필름, 인쇄, 옥외, 사이버, 미디어(매체 기획), DM, 판매프로모션, 디자인, 라디오, PR, 타이타늄 및 통합(종합 기획) 등 11개 부문으로 나뉘어 있으며 출품작의 0.2%~1%가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한국은 올해 10개 부문 168편을 출품해 은상 1, 동상 2개와 함께 2편의 본선작을 냈다.

    칸 광고제에서 수상한 작품은 '칸라이온스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세계를 돌며 순회 전시되는데 국내에선 이화여대가 전시 장소로 선정, 내달 4일까지 이 학교 ECC 다목적홀과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2009 칸 광고제 수상작 671편 중 100여 편이 전시된다. 또 11월 4일부터 18일까지는 부산디자인센터와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도 동일한 수상작을 전시,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가득한 세계 유명 광고가 국내 곳곳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금남의 교정서 펼쳐지는 이색 페스티벌, 각계각층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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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 작품을 지켜보던 한 여학생이 핸드폰으로 촬영을 하고 있다. ⓒ 뉴데일리
    ◇"데이트도 하고 전시회도 보고 '일석이조'" = 28일 오후 6시 30분 이화여대 잔디광장에선 '2009 칸라이온스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전시회 전야제를 겸하는 '야외 무료 상영회'가 열렸다. 이날 상영회에는 최근 5년간 칸 광고제 수상작 중 환경 부문 광고와 함께 역대 수상작 하이라이트 CF가 상영돼 높은 호응을 얻었다.

    날씨가 제법 쌀쌀함에도 불구, 잔디밭 대형 스크린 앞에 마련된 400석 의자는 행사 시작 30분 전에 이미 '만석'이 될 정도로 관람객 반응은 뜨거웠다. 의자 뒤편 잔디밭 경계 부근에 전시된 '인쇄 부문 수상작'과 비영리광고단체 ACT에서 제공한 '환경 광고' 역시 관람객 눈길을 사로잡았다.

    "네이버에 올라온 기사를 보고 찾아왔다"는 한 남녀 커플은 "솔직히 공짜라는 말을 듣고 데이트 장소로 적격이겠다 싶어 왔다"고 말했다. 이 중 영어를 전공하고 있다는 여학생은 "그래도 평소 광고에 대해 관심은 있었고 흔치 않은 기회라고 생각돼 데이트도 할 겸 시간을 내서 왔다"고 에둘러 말한 뒤 "막상 광고를 보니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눈에 띄었고 단 한 컷의 그림으로 이렇게 다양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점에 놀랐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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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무료상영회에는 중년 여성 관객도 많이 찾아와 눈길을 끌었다. ⓒ뉴데일리
    이곳에는 젊은 학생 뿐 아니라 중년의 신사, 백발이 성성한 노인까지 실로 다양한 군상이 자리잡고 있었다. 서울 잠실과 청담동에서 건너왔다는 중년 여성 2명은 "평소에도 공연을 자주 보러다니고 미술 전시회 등을 찾아다니고 있다"면서 "이번 광고수상작 전시회 역시 기사를 통해 접하고 정말로 꼭 한번 와보고 싶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 중 한명은 "난해한 그림도 간혹 눈에 띄었지만 환경 광고는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확실해 이해가 잘 됐다"고 나름의 평을 내리기도 했다.

    "시대 열광시키는 광고, 책임과 소명의식 동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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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추의 여지없이 행사장을 가득 메운 관람객. ⓒ뉴데일리
    ◇"세계적 광고트랜드 읽을 수 있는 좋은 기회" = 이윽고 6시 30분이 되자 잔디광장 앞쪽에 설치된 스크린에서 '인트로 영상'이 상영되며 '2009 칸 수상작 페스티벌 전야제'를 알리는 사회자 멘트가 흘러나왔다. 시작 전부터 이미 좌석이 꽉 찬 탓에 뒤늦게 찾아온 젊은 관람객은 주최 측이 나눠준 담요를 덮고 의자 옆 잔디밭에 앉아 CF상영을 기다리는 열정을 보였다. 

    이어진 인사말에는 이번 페스티벌을 주최한 뉴데일리 인보길 사장이 나서 "전 세계적으로 아이디어 전쟁 시대가 본격화 됐다"며 "이번 칸 광고 수상작 전시·상영회를 통해 광고인 여러분 영감의 불꽃이 활활 타오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는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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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말을 하고 있는 인보길 뉴데일리 사장 ⓒ 뉴데일리
    인 사장은 "11년 전 조선일보에 있을 당시 한국 최초로 이곳 이화여대에서 칸 국제광고 전시회를 열었던 기억이 난다"며 "실로 감회가 새롭고 다시 와 보니 교정이 너무나 아름답게 변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 사장은 "지금은 미디어 융합시대로 여러분이 광고 만들기가 정말 신날 것"이라며 "핸드폰에서 광고가 톡톡 튀어나오는 등 경제 생활 예술 문화 모든 면에서 컨텐츠 생산량이 가장 많은 게 광고이며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가장 빠르게 진화하는 것도 바로 광고"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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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미치지 않고서는 미칠 수 없다는 말처럼 미쳐야 그 핵심을 장악하고 지배할 수 있다"며 인 사장은 "한 시대를 열광시키는 광고를 위해 광기와 열정을 그 속에 집어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광고를 수천편 보면서 '준 광고인'이 다 됐다"는 인 사장은 "올해 칸 광고제는 이전보다 수준이 더 높아졌는데, 다음달 18일까지 부산 대구를 거쳐 광화문 광장으로 돌아오는 이번 전시회는 광고를 좋아하고 전공하는 젊은이에게 세계적 트랜드를 읽을 수 있는 정말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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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 광고제 한국사무국 임현호 대표가 경과 보고를 통해 올해 한국의 출품작 및 수상작들을 소개하고 있다. ⓒ 뉴데일리
    ◇'환경과 물' 분야 특화 전시 = 인 사장의 인사말에 이어 단 위에 오른 칸 국제광고제 한국사무국 임현호 대표는 경과 보고를 통해 "한국은 이번 칸라이언스에 10개 부문 168편을 출품해 이 중 2편이 3개의 상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한국은 '크리에이티비아(Creativia)'의 심장의 날 캠페인 '리슨(Listen)'이 프로모션 은상 및 동상을 수상했고 제일기획의 니콘 광고 '센서리라이트박스(Sensory Light Box)'가 미디어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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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 대표는 "지난 98년 이화여대 정보통신관에서 처음 여러분께 선을 보인 칸 수상작 페스티벌은 처음엔 필름 부문만 상영했으나 인쇄 부문까지 상영폭을 넓혔고 최근엔 서울에 한정됐던 것을 지방까지 확대해 전역에서 칸 광고제를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환경과 물 분야가 주요 이슈로 등장한 올해는 광고인 역시 이같은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자는 뜻으로 환경 부문에 특화된 내용의 광고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역대 수상작 퍼레이드 ‘환호 웃음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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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의 생수 광고 '워터보이' 스틸 컷 ⓒ 뉴데일리
    이날 상영된 '필름 부문 역대 수상작 하이라이트'에선 2004년부터 2009년 수장작까지 다양한 작품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는데 프랑스의 생수 에비앙(Evian)의 에니매이션 광고 '워터보이(2004)'는 특히 어린 아이들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BGM으로 위 윌 락유(We will rock you)가 깔리며 물을 상징하는 캐릭터 워터보이가 등장, 여러 장애물을 통과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렸다. 물의 라이프사이클을 재미있게 표현한 점이 특징이다.

    ◇유머러스한 태국 광고 인기 독차지 = 칸 광고제의 장점은 미국이나 유럽 광고 외에도 기발한 아이디어가 빛나는 동양권 CF를 만날수 있다는 점이다. 이 중 태국에서 만들어진 광고가 단연 돋보인다. 웃음의 나라로 불리는 태국. 전통적으로 유머러스한 광고가 대세를 이루며 실제 생활에서도 누구도 심각하게 인생을 말하지 않는 국민성을 가졌다. 수상작 하이라이트에 실린 태국 SHERA의 천장재 광고에선 도마뱀의 눈물 겨운 러브스토리가 등장, 관람객의 배꼽을 잡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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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SHERA의 천장재 광고 ⓒ 뉴데일리
    한 콘크리트 바닥 위에는 사랑하는 도마뱀 두 마리가 살고 있다. 그런데 갑자기 바닥이 갈라지며 한 마리가 땅 바닥으로 떨어지고 만다. 카메라가 비춘 땅 바닥은 다름아닌 사람이 사는 집 거실 바닥이었다. 천장이 '쩍' 갈라지고 도마뱀 한 마리가 떨어져 죽자 사람들은 일제히 천장을 바라보며 남은 도마뱀을 향해 제발 떨어지지 말라고 요청한다. 그러나 짝을 잃은 슬픔에 도마뱀은 몸을 던지고 사람들이 앉아있는 한 가운데 떨어져 즉사한다. 이에 사람들은 '왜 SHERA 천장재를 쓰지 않느냐'며 집주인에게 화를 내 웃음을 유발한다.

    ◇기억에 오래 남는 일본의 스토리텔링 광고 = 일본은 스토리텔링적인 광고 기법이 눈에 띄었다. 역대 수상작 중 한 제모기 광고는 일본 특유의 성적 농담이 짙게 배어있는 작품이다. 한 실내 볼링경기장. 속옷만 걸친 여자 선수가 진지한 얼굴로 볼링공을 잡고 던질 채비를 하고 있다. 마침내 힘차게 팔을 내뻗은 여자 선수. 그러나 공이 아닌 여자 선수가 직접 레일 위로 몸을 내던지며 볼링 핀을 향해 돌진한다. 아쉽게도 볼링 핀을 하나 남긴 여자 선수의 겨드랑이를 카메라가 클로즈업 한다. 원인은 겨드랑이 털. 미처 깎이지 않은 털이 레일에 마찰을 일으켜 선수의 방향 각도를 비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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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콘돔 광고 스틸 컷 ⓒ 뉴데일리
    이외에도 "사랑하는 사람과도 간격이 필요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얇은 콘돔"이라는 카피 문구가 인상적인 콘돔광고 등 이야기가 담겨있는 일본 광고는 확실히 관객의 기억에 오래 남는 장점을 갖고 있다. 실제로 이번 상영·전시회 취재를 통해 만난 다수의 관객 중 감각적 영상으로 점철된 유럽식 광고 보다는 이야기가 담겨있는 태국이나 일본 광고를 더 기억하고 인상 깊었다고 지목한 경우를 많이 접할 수 있었다.

    ◇바람을 장난꾸러기로 의인화한 풍력발전 광고 = 이날 야외상영회에선 역대 출품작 중 환경에 관련된 다양한 광고도 소개됐는데 태국의 코믹한 에너지 절약 광고, 바람을 의인화해서 풍력발전소의 필요성을 강조한 광고, 거친 숨소리와 황폐화된 지구 환경을 함께 보여주며 바다가 숨쉴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하는 그린피스 광고까지 각국에서 만들어진 환경 광고는 재미와 더불어 한번쯤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는 계기를 만들어줬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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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쇄광고 수상작을 감상하고 있는 관람객 ⓒ뉴데일리
    서울 모 대학 기숙사에 살고있다는 한 여학생은 "환경 보호나 에너지 절약을 하라고 백번 강조하는 것보다 이런 광고 한편 감상하는 게 교육적으로도 더 효과적일 것 같다"면서 "그냥 웃고 지나가는 광고 영상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한번쯤 떠올릴 만한 소재와 내용으로 다가와 의미가 있었다"고 밝혔다.

    인터넷 기사를 보고 부리나케 달려왔다는 27살 동갑내기 김동욱·이효연 커플은 이날 상영회에 대한 소감을 묻자 “우리나라 광고와 외국 광고 간에 표현 방법에 큰 차이가 있는 것 같다”는 날카로운 지적을 제기하기도 했다. 김씨는 “상업성이 배제된 환경 광고를 제외하고 기타 나머지 광고는 소비자로부터 구매를 이끌어내기 위한 목적을 띠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 좀더 효과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지 않고 빙빙 돌려서 말하는 경우가 많다”며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소재나 내용 면에서 너무나 제약이 많은 것 같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칸 영라이온스 아쉽게 탈락 내년에 또 도전”

    칸 광고제 필름 부문 역대 수상작 하이라이트와 환경 광고 상영이 모두 끝난 후에도 자리를 뜨지 못하고 남아 있는 남성 2명을 만날 수 있었다. 이들은 친 형제지간으로 둘 다 전문 광고인을 꿈꾸는 학생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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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외상영회 직후 인터뷰에 응한 장정하(26·우), 장영하(28·좌) 형제 ⓒ 뉴데일리
    ▲현재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장정하(26) : 홍익대학교에서 광고디자인을 전공하는데 현재는 휴학 중입니다.

    -장영하(28) : 졸업 후 직장을 다니다가 지금은 광고 그래픽 쪽으로 방향을 선회, 관련 공부를 더하려고 유학 준비 중입니다.

    ▲여기는 어떻게 오게 됐나요.

    -장영하 : 인터넷을 보고 왔는데 사실 광고에 많은 관심이 있어서 4년째 칸 광고 페스티벌에 참석해 왔습니다. 작년에는 씨네큐브에서 관람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상영하는 필름 부문 수상작은 보셨나요.
      
    -장정하 : 아직 못봤어요. 나중에 와서 꼭 수상작을 보겠습니다.

    ▲관람한 소감 한 마디만 해주실까요.

    -장정하 : 미디어 분야가 매년 급속도로 바뀌는 경향이 있습니다. 광고도 마찬가지죠. 칸 그랑프리 수상작을 보면 오히려 너무 시류를 앞서가는 모습을 보입니다. 넋놓고 보면 뭔가가 그냥 빨리 지나가는 느낌이랄까요. 올해 수상작도 그럴 것이고 내년 또한 틀림없이 굉장한 변화가 생길겁니다. 수상작을 접하고 한 1년 쯤 지나면 왜 이 작품이 상을 탔는지 알겠다는 판단이 들죠. 그런데 내년에 또 그런 생각을 품고 오면 또 다시 달라져 있는 광고의 흐름을 접하게 될 겁니다. 정말 빠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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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믹한 내용이 돋보인 태국의 에너지 절약 광고 ⓒ 뉴데일리
    ▲올해 필름 부문 수상작을 미리 봤는데 잘은 모르지만 강렬한 메시지가 있거나, 아니면 정말 포복절도할 정도로 웃기거나 두 가지 성격으로 작품이 나뉘는 것 같았습니다.

    -장정하 : 사실 그럴 겁니다. 말은 잘 안 통하지만 '과장'과 '유머'는 세계적으로 통하는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우리 정서완 안맞아서 그런지 그 사람들은 웃는데 우리는 왜 웃긴지 모르는 경우도 곧잘 생기더라구요.

    ▲이런 전시회가 학업에 도움이 되나요.

    -장영하 : 수상작은 이미 디자인 잡지 등에서 공개가 돼 다 알고는 있습니다. 또 최근에 나오는 것들은 웹사이트에 있는 것을 인쇄 매체에 실어 책으로 내죠. 그렇지만 정작 필요한 자료는 잘 나오지 않아요. 또 영상은 많이 퍼져있으나 인쇄 부문 광고는 그저 웹사이트에 있는 것을 가져오는 식이라 실제로 보는 것 하곤 차원이 다르죠.

    -장정하 : 사실 이번 칸 국제 영라이언스에 지원, 2차 예선까지 갔었는데 아쉽게 밀려났습니다. 24시간 동안 경쟁했는데 정말 아깝게 탈락했습니다. 그래도 내년에 또 다시 도전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