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장 위해 가야르도 LP 550-2 모델 2억원대에 출시내년 출시 예정인 무르시엘라고 후속 ‘83X’ 사전 계약
  • 외제차가 많이 늘어난 요즘도 거리에 나타나면 주위의 시선을 사로 잡는 슈퍼카 ‘람보르기니(Lamborghini)’가 본격적인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람보르기니 공식 수입판매사인 ‘람보르기니 서울(대표 김한균, 이하 람보르기니)은 한국 슈퍼카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람보르기니는 고객층 확대를 위해 ‘가야르도 LP 550-2’를 한국 시장에 특별 투입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람보르기니 차종 중 최초로 가격을 2억 원대로 책정, 닛산, 포르쉐 등 양산 브랜드의 슈퍼카들과의 가격 격차를 최대한 줄였다. 이 가격은 현재 매매되는 4~5년 된 기존의 람보르기니 중고차 보다 더 저렴한 가격.  

    ‘가야르도 LP 550-2’는 람보르기니의 전설적인 테스트 드라이버로 최근 은퇴한 발렌티노 발보니에게 헌정한 모델로, 운전의 재미를 중시하는 발보니의 철학을 반영해 람보르기니 모델로는 유일하게 후륜구동을 채택한 모델이다.

  • ▲ 한국 시장을 위해 특별히 투입되는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LP-550-2. 출력은 약간 줄어들었지만 중량감소를 통해 LP 560 모델과 같은 중량 대비 출력 성능을 발휘한다. 가격은 2억 원 대다.ⓒ
    ▲ 한국 시장을 위해 특별히 투입되는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LP-550-2. 출력은 약간 줄어들었지만 중량감소를 통해 LP 560 모델과 같은 중량 대비 출력 성능을 발휘한다. 가격은 2억 원 대다.ⓒ

    고성능 5.2L V10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550마력/8600rpm, 최대토크 55kg.m/6,500rpm의 폭발적인 성능을 낸다. 0-100km/h까지 3.9초 만에 도달하고, 최고속도는 320km/h에 달한다. 가야르도의 주 모델인 LP 560-4와 비교해 최고출력은 10마력 가량 낮지만 소재 경량화를 통해 무게 대비 출력은 동일하다.

    람보르기니 측은 이와 함께 내년도 출시 예정인 무르시엘라고 후속 모델 코드명 ‘83X’의 제원을 미리 공개하고, 사전 계약 접수를 실시키로 했다. 또한 올 12월 일본에서 진행되는 VVIP 대상 사전 공개행사에 사전 계약자 중 일부를 초청, ‘83X’를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람보르기니 역사상 가장 강력한 모델인 ‘83X’는 차대 대부분이 알루미늄과 탄소섬유로 제작되어 무게는 1,500kg에 불과한 반면, V12 6498cc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이 무려 700마력에 달한다. 덕분에 최고 속도는 350km/h에 달하고, 0-100km/h 가속시간은 단 2.9초에 불과할 정도로 ‘무서운 성능’을 발휘한다. 연비 또한 슈퍼카로서는 보기 드문 6km/l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람보르기니 서울의 신중균 이사는 “그동안 람보르기니는 브랜드 특성 상 한정된 소수의 고객을 대상으로 1대1 마케팅에만 집중해 왔다”며 “한국의 자동차 문화가 성숙되면서 슈퍼카 시장의 저변이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람보르기니의 성장 기회도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해, 기존의 1대1 마케팅도 더욱 강화하면서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한 폭넓은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