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에 DVD영화 2편 전송..소비전략 87% 절감
  • 삼성전자는 21일 기존 모바일 D램보다 8배 빠른 차세대 '와이드 10 모바일 D램'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신제품은 50나노급 공정을 적용한 1기가비트 제품으로, 기존 모바일 D램의 전송속도보다 8배 빠른 12.8GB/s(Giga Byte per Second)의 데이터 속도를 낸다. 이는 DVD급 영화 2편, 음악파일 3천200곡을 단 1초에 전송할 수 있는 속도다.

    또 데이터 입출력 핀 수를 기존 32개보다 16배 많은 512개로 늘려, 초당 데이터 전송속도를 획기적으로 증가시키고도 소비전력은 87%나 절감했다.

    회사측은 지난해 12월 4Gb LPDDR2 모바일 D램을 개발한 데 이어, 이번에 와이드 10 모바일 D램을 개발함으로써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고객에게 친환경 모바일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내년부터는 20나노급 미세공정을 적용한 4Gb 제품을 본격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