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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중 출시될 쉐보레 카마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그 중 가장 큰 관심사는 실내 구조와 가격. 가격은 지난 18일 2LT 모델이 4,700만 원, 범블비 패키지가 4,800만 원이다.
실물을 봤을 때의 인상은 국산차나 일본차와는 상당히 다르다. 계기판을 보면 전자장치가 별로 없어 깔끔한 인상을 준다. 운전석에서 보면 속도계와 RPM을 표시하는 창이 중앙에 보인다. 앞 유리에는 HUD(Head Up Display)를 기본 장착해 야간이나 고속 주행 중에는 계기판을 보지 않고도 속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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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페시아에는 풀 오토 에어컨과 오디오가 있다. 변속기 레버와 센터페시아 사이에는 오일온도, 오일압력, 변속기 오일 온도, 배터리 전압 등을 표시하는 4개의 작은 게이지가 보인다. 좌석은 버킷시트 형태인데다 두툼해 고속으로 코너를 돌 때도 몸을 어느 정도 잡아줄 수 있다. 6개의 에어백이 기본 장착돼 있는데다 섀시도 튼튼한 편이라 안전성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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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석에 앉으면 옆 유리가 작게 느껴진다. 얼핏 보면 크라이슬러 300C와 비슷하지만 외부를 볼 때 무리는 없다. 차폭이 꽤 넓은 편(1,918mm)이라 룸미러나 사이드 미러의 사각지대가 많을까 우려되지만 실제로 사각지대가 큰 편은 아니다. 다만 구형 기계식 자동 주차장(차폭 1,850mm 제한)에는 못 들어가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실내구조의 경우 2+2형 쿠페인 탓에 뒷좌석은 좁은 편이다. 하지만 신형 머스탱 쿠페처럼 좌석이 안으로 쑥 들어간 구조라 덩치가 작은 남성이나 키 170cm 미만의 여성들은 큰 어려움 없이 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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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로가 주는 인상은 유럽의 ‘사치스러운 차’와는 달리 남성미가 물씬 풍기면서도 ‘여유를 즐기는 차’다. 혼자 차를 타고 다니며 드라이빙을 즐기는 남성, ‘남성다움’을 느끼고 싶은 남녀에게는 안성맞춤이다. ‘넘치는 힘’과 후륜구동 차량의 특징을 잘 이해하고 조절할 수 있다면 삶의 여유를 되찾으려는 중년들에게도 훌륭한 세컨카가 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