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공동 창업자들 줄줄이 ‘신재벌’ 등극
  • 전 세계 최연소 갑부로 등극한 페이스북 공동 창업자인 더스틴 모스코비츠(26)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뽑은 '전 세계 최대 갑부' 순위에 선정된 모스코비츠는 SNS 열풍을 일으킨 페이스북 창업자 중 한사람이다.

    페이스북 공동 창업자인 마크 주커버그 역시 그와 동갑이지만 모스코비츠의 생일이 그보다 8일 늦어 최연소 타이틀을 놓쳤다. 이 둘은 미국 하버드 대학교 동창이자 룸메이트로 총 27억달러의 자산을 보유해 420위를 차지 했다.

    그러나 모스코비츠는 페이스북 엔지니어링부문 부사장을 맡았으나 소프트웨어 회사 '아사나(Asana)'를 세우기 위해 지난 2008년 페이스북을 떠났다. '아사나'는 업무용 협조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회사로 최근 벤치마크 캐피탈 등을 통해 1000만달러의 자금을 조성했다.

    주커버그도 총 27억달러의 자산을 보유해 420위에 올랐다. 페이스북의 또 다른 공동 창업자 에두아르도 세버린 역시 29살의 나이로 782위(보유자산 16억달러)에 이름을 올렸다.

    30대 젊은 재벌들 중에선 IT 분야 종사자들이 많았다. 내달 구글의 새로운 최고경영자(CEO) 직위에 오르는 37살 동갑내기 래리 페이지와 구글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이 공동 24위(보유자산 198억달러)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9명으로 가장 많고 러시아 8명, 중국 7명 순이었다.

    한편 이번 명단에 이름을 올린 20대 갑부는 총 6명으로 이들중 절반인 3명이 페이스북 공동창업자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