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민의 75%가 인터넷이 중요한 정보의 원천이 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이들 대부분은 온라인 정보를 완전히 신뢰하지는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사우스 캐롤라이나대학의 디지털미래센터가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센터는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미국내 12세 이상 1천926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표준오차 ±2%)를 한 뒤 펴낸 '디지털미래 프로젝트 2011'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센터는 1999년부터 매년 같은 조사를 해오고 있다.

    이에 따르면 뉴욕타임스 등 언론사 웹사이트에 올려진 정보의 신뢰성에 대해 전체의 75%가 믿을 수 있고 정확하다고 답한 데 비해 개인이 인터넷에 게시한 정보에 대해서는 신뢰성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전체의 15%만이 개인이 게시한 정보의 전부 또는 일부를 신뢰할 수 있다고 답했다.

    소셜네트워킹사이트에 게시된 정보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1%가 믿을 수 있는 게시물이 없거나 일부 있다고 답하는 등 부정적인 반응이었다.

    구글 등 검색엔진의 신뢰성은 지난 7년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정부 웹사이트의 신뢰도도 소폭 하락했다.

    정부기관 웹사이트 신뢰도와 정확도에 대해서는 2009년 82%가 지지를 보냈으나 올해 조사에서는 79%로 낮아졌다.

    어린이들의 인터넷 사용과 관련해 18세 이하 청소년의 96%가 공부를 하는 데 있어 인터넷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고 답했으나 성인의 84%는 어린이들이 인터넷을 이용하기 시작하면서 성적이 정체되거나 오히려 낮아졌다고 답하는 등 부모와 자녀 간에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