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인 수입사인 나라셀라는 26∼27일 서울에서 열리는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만찬주에 '바소(VASO)'가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바소는 동아원㈜의 이희상 회장이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에 와이너리를 직접 설립해 생산하는 레드와인이다.
나라셀라는 동아원㈜의 계열사다.
바소는 2010년 11월 서울에서 열린 G20정상회의에서도 만찬주로 채택되는 등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바소는 검은 체리의 향과 맛을 낸다고 한다.
탄닌을 함유하고 있지만 떫은 느낌이 덜하고 매끄러운 목 넘김이 특징이라고 나라셀라는 설명했다.
바소는 '항아리'를 뜻하는 이탈리아어다.
우리나라의 조선 백자 달항아리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사진작가 구본창의 달항아리 작품을 레이블로 사용해 한국적인 정취가 가미됐다.
나라셀라 윤영규 사장은 "항아리는 클수록 마음을 비우고 많이 비운 만큼 그 자리에 복이 채워진다는 의미가 있어 국제 협력을 강조하는 이번 회의의 취지에 잘 부응한다"고 평가했다.
대한상공회의소 중견기업위원장을 맡고 있기도 한 이 회장은 2005년 캘리포니아의 현지 와이너리를 인수해 '다나 에스테이트'로 이름을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