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동반성장 위해 노하우 전수 하겠다”“주요안, 동네빵집 아닌 가맹점주 위한 것”사실상 골목상권 위한 제안은 없다는 평
  • ▲ ▲부산 개금동에서 빵집을 운영하다가 자살한 정모씨 점포 주변 1km내 여러개의 프랜차이즈 빵집이 둘러싸고 있었다. 부산동서대점, 가야벽산점, 가야반도보라점, 가야동의대점, 개금백양점, 주례유엔아이점, 개금현대점 등 무려 7개에 이른다. 네이버지도에서 캡쳐.
    ▲ ▲부산 개금동에서 빵집을 운영하다가 자살한 정모씨 점포 주변 1km내 여러개의 프랜차이즈 빵집이 둘러싸고 있었다. 부산동서대점, 가야벽산점, 가야반도보라점, 가야동의대점, 개금백양점, 주례유엔아이점, 개금현대점 등 무려 7개에 이른다. 네이버지도에서 캡쳐.


동네 빵집과 대기업 프랜차이즈 빵집이 동반성장 합의점을 찾아가는 길이 진통을 겪고 있다.
제빵업체의 독보적인 1위 자리를 차지하며 ‘공공의 적’이 되어버린 SPC그룹 파리바게뜨는 나름 상생행보를 해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동네 빵집에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고 경영컨설팅도 지원하겠다고 했으며 대한제과협회의 제빵사의 일부 인원의 채용도 약속했으나, 협회에서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특히 파리바게뜨는 국내 출점수의 감소폭을 근거로 들고 있다.
SPC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국내 가맹점 수는 총 3,072개였으나 2012년 12월 현재 3,160개로 총 88개에 그쳤다.
월 평균 7.3개씩 밖에 문을 열지 않았으며 그전까지 매년 400~500개씩 늘어나던 추세와 비교해 약 85% 떨어진 수치를 근거로 들고 있다.
 "공정위의 모범거래기준이 발표된 2012년4월 이전까지 8개월간 늘어난 점포수는 월평균 7.25개에 그친다.
모범거래기준 이전부터 파리마게뜨는 자율적으로 출점을 자제한 것이다.
가맹점주와 동반성장은 물론 골목상권과의 상생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 파리바게뜨 관계자

SPC그룹은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한 활동을 이어왔다고 강조했다.

 “파리바게뜨는 점포 수익창출에 도움을 주기 위한 컨설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해외 컨설턴트를 통해 점포 운영의 선진기법을 가맹대표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점포 경쟁력을 높여 가맹점의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가맹점 대표 MBA과정’도 열고 있다"
    - 파리바게뜨 관계자


  • ▲ ▲부산 개금동에서 빵집을 운영하다가 자살한 정모씨 점포 주변 1km내 여러개의 프랜차이즈 빵집이 둘러싸고 있었다. 부산동서대점, 가야벽산점, 가야반도보라점, 가야동의대점, 개금백양점, 주례유엔아이점, 개금현대점 등 무려 7개에 이른다. 네이버지도에서 캡쳐.


    반면 일부에서는 상생을 위한 방안이 가맹점주들에게 집중돼 있으며, 동네 빵집과의 상생을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터져나오고 있다. 

    "SPC그룹이 상생을 위해 내놓은 방안은 대부분 파리바게뜨 가맹점주들을 위한 것이다.
    동네빵집과 상생 내용은 없고 제 식구 챙기기에 바쁘다" 

    "제과협회와 동반성장위원회 협의에서도 중재안으로 매장수 2% 또는 50개 이하 증가를 내놨다.
    프랜차이즈업의 최소한의 성장을 인정하고 합의하는 분위기였으나, 파리바게뜨가 3% 대의 성장을 계속 고수해 합의가 결렬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

    한편 지난 12일 27일 동반성장위원회는 제과업의 중기적합업종 선정 판단을 유보키로 했다.
    유장희 동반성장위원장은 서울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제20차 동반성장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중소기업적합업종에 대해선 아직 합의가 되지 않아 발표를 한 달 후로 미루겠다고 발표했다.

    SPC 그룹은 제과협회에서 제빵 관련 연구소 설립을 명분으로 50억원 발전기금 등 과도한 요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합의점을 도출하기까지 계속 잡음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