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귀병을 앓고 있던 프로게이머 박승현이 끝내 눈을 감았다. 향년 25세.

    워크래프트3 프로게이머 엄효섭은 7일 워3 커뮤니티에 “박승현 선수가 월요일 새벽에 세상을 떠났습니다”라고 사망 소식을 전했다.

    박승현은 근육이 점차 위축되는 근이영양증이라는 희귀병에 걸린 지체장애 1급의 환자로 Go)Space라는 아이디 때문에 [고스페]로 불렸다.

    특히, 박승현은 투병 중에도 아프리카 워3 리그 시즌 1에서 4위, 시즌 3에서 준우승, XP 워3 리그 시즌5 4강에 오르는 등 투혼을 발휘해 e스포츠 팬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

    고인의 빈소는 대구의 큰사랑요양병원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8일 오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