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크루즈산업 활성화 대책] 발표
  • 

  • ▲ ▲ 국내에 입항한 크루즈 선박중 최대규모인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 소속 [마리너 오브 더 시즈](Mariner of the Seas)가 11일 인천항에 정박해 있다./연합뉴스
    ▲ ▲ 국내에 입항한 크루즈 선박중 최대규모인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 소속 [마리너 오브 더 시즈](Mariner of the Seas)가 11일 인천항에 정박해 있다./연합뉴스


    정부는 2020년까지 크루즈 관광객 200만명을 유치하고
    3만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크루즈 산업 발전방안을 내놓았다.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해양수산부를 중심으로 문화체육관광부 • 법무부 • 산업자원통상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관광진흥 확대회의]를 열고 [크루즈 산업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 대책에 따라 관련법을 만들어
    국적 크루즈 회사를 설립하고, 외국 크루즈 선사를 유치하며,
    크루즈 선박이 기항할 수 있는 항만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최근 韓-中-日 3국을 중심으로 동북아 크루즈 시장이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이다.

    2007년 66회 3만7,000명 수준이던 크루즈선박의 한국 기항은
    2012년 226회 28만2,000명으로 늘어났으며,
    올해는 443회 72만명으로 예상된다.

    크루즈 시장은 1990년부터 2012년까지 연평균 8.0%가 늘어,
    같은 기간 관광산업 평균 성장률 4.3%의 2배 수준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3만톤급 국적 크루즈선 1척을 운항하면 약 968명의 고용창출효과가 난다.

    그러나 우리나라에는 크루즈 전용부두 등 인프라가 부족하고,
    관광 프로그램과 정책지원 등이 부실한 것이 지적되고 있다.

  • ▲ ▲ 국내에 입항한 크루즈 선박중 최대규모인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 소속 [마리너 오브 더 시즈](Mariner of the Seas)가 11일 인천항에 정박해 있다./연합뉴스




    외국 크루즈 선박 유치도 늘어난다.

    현재 부산 제주 여수 등 8만톤급 3선석에 불과한 크루즈 전용부두를
    2020년까지 12선석으로 늘려 크루즈선 기항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015년까지 부산 · 제주 · 인천항에 10만톤급 이상 전용부두 4선석을 세워
    대형 크루즈선의 화물부두 정박에 따른 이미지 저하와 안전 문제 등을
    해소하기로 했다.

    이제 걸음마 단계인 국적 크루즈 선사도 육성한다. 

    작년에 최초 국적 크루즈선 <하모니호> 운항때 부각되었던 
    출입국, 승무원, 시설기준 등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선상 기준에 맞게 관련 절차도 줄여 나갈 방침이다.

    전세계 선박 발주액의 20%를 차지하는 크루즈선 건조에
    국내 조선사들이 참여하도록 관련 R&D 지원도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다.

  • ▲ ▲ 국내에 입항한 크루즈 선박중 최대규모인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 소속 [마리너 오브 더 시즈](Mariner of the Seas)가 11일 인천항에 정박해 있다./연합뉴스



    "크루즈는 해운, 조선,항공, 관광 등이 집적된 대표적인 융복합 산업이다.
    외국 크루즈 선박의 한국 기항을 확대하고,
    중장기적인 크루즈 산업 발전을 위해 국적 선사도 적극 육성하겠다." 

    –해양수산부 윤진숙 장관

    해양수산부는 이 같은 계획이 예정대로 추진되면,
    2015년 100만명, 2020년에는 200만명 이상의 크루즈 관광객이 방문해
    5조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내면서 3만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