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이상 상승한 가구 대부분 강남구, 서초구 등 강남지역 내 재건축 단지
  • ▲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 단지 상가 부동산 중개업소에 매물 정보가 붙어있는 모습
    ▲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 단지 상가 부동산 중개업소에 매물 정보가 붙어있는 모습


    올해 들어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이
    10 %이상 하락한 곳이
    수도권에서만 14만 가구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347만3,366가구를 대상으로
    지난해 말 이후 9월 2주차까지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14만744가구에서 10%이상 매매가가
    하락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5만889가구
    경기 6만1,341가구
    인천 2만8,514가구

    10%이상 매매가가 하락했다.

    서울에서는
    송파구 7,822가구
    노원구 6,340가구
    강서구 5,478가구
    순이였다.

    송파구는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등
    중대형으로 구성된 대단지 아파트에서
    하락세가 컸다.

    노원구는
    상계동 및 월계동 일대 주공 아파트 등
    노후된 단지에서 하락세가 컸다.

    강서구는
    [가양동 가양2단지성지]
    [대아동신(1단지)] 등
    입주 20년 이상된 단지 하락 폭이 컸다.

    경기에서는
    고양시가 1만2,327가구로 가장 많았고
    용인시 7,273가구,
    의정부시 6,089가구
    순이었다.

    반면, 매매가 변동률이 10% 이상 상승한 곳은
    서울 1만6,258가구
    경기 8,896가구,
    인천 1,239가구
    였다.

    특히 서울은
    매매가 변동률 10% 이상 상승한 가구의
    81%인 1만3,208가구가
    강남구, 강동구,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지역 내 재건축 단지
    인 것으로 나타났다.

  • ▲ 자료출처 <부동산 써브>
    ▲ 자료출처 <부동산 써브>



    "상반기 내내 이어졌던
    매매가 하락세가 하반기엔 다소 주춤해지면서
    매매가 변동률이 10% 이상 하락한 가구 역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가을 이사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전세물건 품귀현상으로 전세수요가 매매로 선회하는 등
    그동안 관망세를 유지하던 매수자들이
    매매 거래에 나서는 상황이다.

    또한 연말까지 생애최초주택구입자에 대한
    저리 대출과 취득세, 양도세 면제 등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다
    10월 초 시행 예정인 공유형 모기지 등
    무주택자를 위한 정부 지원도 이어져
    하반기엔 매수세가 다소 살아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써브> 김미선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