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 양적완화 규모 월 $850억 유지 결정원유재고, 전주대비 437만 배럴 감소


  • [국제유가]가
    미국의 양적완화 규모 유지,
    원유재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급등했다.

    1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2.65달러 오른 108.0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은
    배럴당 110.60달러에 거래되며 2.41달러
    급등했다.

    [두바이유(Dubai)] 현물의 경우
    전일 대비 1.22달러 내린 106.69달러를
    기록했다.

    미 연준(Fed)이
    양적완화 규모를 현재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Fed는 지난 17~18일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양적완화 규모를 현재수준(월 $850억)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FOMC는
    최근에 나온 경제지표들이
    미국 경제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확실히 보여주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 연준이 이번 FOMC 회의에서 채권매입 규모를 현재보다
    약 $100억~150억 축소할 것으로 예상해왔다.

    또 미국의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감소하면서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13일 기준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437만 배럴 감소한 3억 5,563만 배럴로,
    지난해 3월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WTI 선물(NYMEX)의 실물 인도지점인 쿠싱(Cushing) 지역의 원유재고도
    전주대비 86만 배럴 감소한 3,326만 배럴을 기록(11주 연속 감소)했다.

    Fed의 양적완화 유지 발표로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지난 18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대비 1.21% 상승(가치하락)한 1.352달러·유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