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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리비아 유전 생산재개,
시리아 사태 외교적 해결 가능성 증대,
미 양적완화 축소 전망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1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1.17달러 내린 105.4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은
배럴당 108.19달러에 거래되며 1.88달러
하락했다.
[두바이유(Dubai)] 현물의 경우
전일 대비 1.35달러 내린 107.91달러를
기록했다.
리비아 주요 유전 생산 재개 및 일부 수출항 불가항력 철회로
이날 유가 압력을 받았다.
지난 17일 리비아석유공사(NOC) Mustafa Sanalla 이사는
노동자들과의 합의로
Sharara, Elephant 유전의 생산을 재개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주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했던
Mellitah, Zawiya 항구의 불가항력을 철회했다.
NOC사는
지난 17일 오후부터 동 항구에서
원유수출이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리아 사태의 외교적 해결 가능성이 증대된 것도
이날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 17일 공개된 워싱턴포스트 지와 ABC 방송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 국무부 존 케리 장관과 러시아 외무부 세르게이 라브로프 장관이 합의한
[시리아 화학무기 폐기 방안]에 응답자의 79%가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지난 17일 시작된 미 연준(Fed)의 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 축소]가 논의될 것으로 예상돼 유가하락을 견인했다.
시장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매달 $850억 규모의 채권을 사들이는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100억~150억 정도 축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미 원유재고 감소 전망으로
유가 하락폭이 제한됐다.
로이터가 실시한 사전조사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미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14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