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부산]은행, 0.86% 상승해 최대치 기록
  • ▲ (사진=연합뉴스) 국내 은행의 BIS 자기자본 비율이 9개월만에 소폭 상승했다.
    ▲ (사진=연합뉴스) 국내 은행의 BIS 자기자본 비율이 9개월만에 소폭 상승했다.


은행 건전성을 보여주는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이 
9개월 만에 소폭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은
9월 말 현재 국내은행의 BIS비율(바젤Ⅱ)이 14.25%로, 
6월 말(13.87%)보다 0.3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기본자본(Tier1)비율도 11.14%로, 
전분기 말(10.97%)보다 0.17%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올해 3분기 
자본증권 발행 등으로 
자기자본이 4조1,000억원(2.47%) 늘었지만 
환율 하락으로 
외화대출금 원화환산액은 감소하면서 
위험가중자산이 3조,1000억원(0.26%)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별로는 
[씨티은행]과 [부산은행]의 
BIS비율 상승폭이 
각각 0.86%포인트로 가장 컸다. 

[우리은행]은 
국내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BIS비율이 감소(0.17%포인트)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말 이후 계속 하락하던 
BIS비율이 상승세로 전환되는 등 
국내은행의 자본적정성이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말 
 바젤Ⅲ 자본규제 시행으로 
 자본인정 요건이 강화되면 
 앞으로 자기자본비율 개선이 어려워 진다.

 은행들이 이익을 내부유보하고 
 위험가중자산을 잘 관리해 
 안정적 자본비율을 유지하도록 하겠다”

   - 금융감독원 은행감독국 건전경영팀 관계자

한편,
국제결제은행과 금융감독원은
각 시중은행의 BIS 자기자본 비율이
최소 8% 이상이 되도록 권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