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상황 대처하려면 최소 8% 자기자본 확보해야지나치게 높아지면 대출 어려워질 수도... 적정 수준 유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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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전체를 볼 때)대출금 등 위험가중자산이 줄고SBI계열(구. 현대스위스) 저축은행의 유상증자로자기자본이 늘면서자본적정성을 보여주는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은6월 말보다 0.93%포인트 높아진11.04%를 기록했다.- 유상석, “저축은행, 적자 줄었지만 연체율 늘어”<뉴데일리> 2013. 11. 6. 기사 중에서시중은행이 퇴출되느냐 마느냐를 따지는 기사,은행이 안전한지 여부를 따지는 기사마다[BIS비율]이라는 용어는꼭 등장합니다.BIS 자기자본비율(BIS capital adequacy ratio)이란국제결제은행(BIS : Bank for International Settlement)이 정한위험자산(부실채권) 대비 자기자본비율을 말합니다.산출 공식은BIS자기자본비율 = (자기자본 / 위험가중자산) * 100
입니다.
BIS는세계 각국에 있는 시중은행의건전성과 안정성 확보를 위한최소 자기자본비율의 국제적 기준을 마련했는데,이 기준을 적용하는 은행은위험자산에 대해최소 8% 이상의 자기자본을 유지하도록 했습니다.은행과 거래하는 특정 기업이 도산해부실 채권이 갑자기 늘어나경영위험에 빠져들게 될 경우,최소 8% 정도의 자기자본을 가지고 있어야위기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우리나라 금융당국 역시
비슷한 수준에서 자기자본 비율을
유지하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은행의 BIS 비율을8% 이상 유지하도록 지도하고 있으며,경영평가 1등급을 위해서는10% 이상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예금보험공사]는그 비율이 5%미만으로 떨어질 경우에는경영개선을 위한 적기시정조치를 부과한다는 입장을밝힌 바 있습니다.이것이 더욱 떨어져1% 미만이 되면결국 해당 금융기관은[영업정지]를 당하게 됩니다.BIS비율을 높이기 위한가장 흔한 방법은증자를 통해 자기자본을 확충하거나위험도가 높은 대출을 줄이는 것입니다.그런데높은 비율의 유지를 위해서는리스크 관리를 다소 엄격히 할 필요가 생깁니다.이 경우,신용도가 낮은 사람들은 대출이 제한되고이들은 금리가 높은[제2금융권]으로 발걸음을 돌리게 되며,이 곳의 문턱조차 넘지 못한 사람들은대부업체의 문을 두드릴 수밖에 없게 됩니다.기업 역시 자금의 대출이 어려워져투자를 꺼리게 되겠지요.결국,BIS 비율이 너무 높아져도문제가 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는데요,그래서너무 높지도, 낮지도 않게적정수준을 유지하는 게 필요합니다.각 금융회사의 BIS 비율은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