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달 연속 동반 하락수출 물가 5년 9개월만에 최저
  • ▲ 수출입 물가가 세 달 연속 동반 하락했다.
    ▲ 수출입 물가가 세 달 연속 동반 하락했다.

     

    수출입 물가가
    세 달 연속 동반 하락했다.

     

    원화 강세의 영향으로
    유가 등 국제원자재 가격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수출입 물가지수] 집계 결과
    수출 물가는 전월보다 0.8% 하락하며
    5년 9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수입 물가도 0.5% 하락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한 수출 물가는 2.5%,
    수입 물가는 4.9% 떨어졌다.

     

    수출입 물가가 동반 하락한 데에는
    환율 효과가 큰 영향을 미쳤다.

     

    11월 월평균 환율은 1062.82원으로
    전월보다 0.4% 하락했다.

     

    계약통화(보통 달러) 기준으로는
    수출물가가 전월대비 0.3% 하락한 반면,
    수입물가는 0.01% 상승세로 돌아섰다.

     

    수입 물가의 하락폭은 종전보다 다소 줄었지만,
    최근의 환율 하락세를 고려하면
    저물가 흐름은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수출 물가 가운데
    농림수산품은 한 달 새 2.4% 떨어졌다.
    공산품은 0.8% 하락했다.

     

    두바이유 수입가는
    배럴당 105.49달러로 전월보다 0.1% 낮아졌다.
    원재료와 중간재 가격도
    각각 0.6%, 0.4% 낮아졌다.

     

    자본재와 소비재 가격은
    전월 수준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D램(0.9%),
    나프타(2.3%),
    냉동어류(0.3%)의 수출 가격이 전월보다 상승했고
    플래시메모리(-6.5%),
    LCD TV(-0.9%) 가격은 하락했다.

     

    수입품목은
    나프타(2.3%),
    부탄가스(7.2%),
    프로판가스(6.3%) 등이 상승했고,
    원유(-0.8%),
    향료(-2.1%),
    커피(-8.8%) 등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