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결제비중 85.1%, 기축 통화 위상 강화안전 자산에 대한 선호도 높아졌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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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수출입에서 차지하는 달러화 결제비중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안전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총재 김중수)이 5일 발표한
    [2013년 상반기 결제통화별 수출입]에 따르면
    올 상반기 우리나라 수출은
    달러화 결제비중이 85.1%로 가장 높았다.

     

    유로화는 5.7%,
    엔화는 3.4%,
    원화는 2.2% 등의 비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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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화 수출결제 비중은
    2007년 82.2%까지 하락했으나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안전자산 선호 등의 영향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엔 결제비중은
    최근 엔저 현상이 심화되면서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1.0%포인트 하락했다.

     

    유로 비중은
    유로화가 도입된 1999년부터
    지속적으로 확대돼
    2007년 9.8%까지 상승했으나,
    유럽연합(EU) 수출 비중 축소 및
    유럽 재정위기 등에 따른 유로화 약세로
    올 상반기 5.7%로 떨어졌다.

     

    원화 결제비중은
    국제사회의 이란에 대한 제재조치 등의 영향으로
    2011년 이후 크게 확대됐다.
    우리나라와 이란간 무역거래를
    국내은행에 개설한
    <이란중앙은행> 원화 계좌를 통해
    결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입결제통화 비중도
    달러가 84.7%로 가장 높았다.

     

    엔화 5.8%,
    유로 5.3%,
    원화 3.2% 등이 뒤를 이었다.